대야·신천 행정복지센터(센터장 김경남)는 재난을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도모하고자 ‘내 집과 상가 앞을 주민 스스로 청소하고 가꾸는 운동’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지난 2월 로데오거리 상인회와 첫 업무 협약을 맺은 후, 지난 28일 대골안길 일원의 ‘대야동 댓골 상인회(회장 박준규)’와 두 번째 협약을 체결했다.
약 90명으로 구성된 ‘대야동 댓골 상인회’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추후 대골안길 주변 상가거리 청소 및 인도 잡풀 제거 등 환경 정화활동과 더불어 겨울철 제설 작업을 통해 ‘생활재난’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마을공원 ․ 녹지 ․ 나눔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을 실시간으로 현장 점검하고, 필요시 대야‧신천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사고 예방조치를 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 없는 마을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
박명기 시흥시 안전생활과장은 “대야 ․ 신천동 구도심은 노후된 기반시설과 무질서한 환경으로 겨울 대설 시 상가거리 및 주택가 이면도로까지 제설 작업을 진행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빙판으로 변한 도로에서 주민들의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이번 협약으로 생활 속에서 노후 시설 정비와 환경 정비로 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체 활동에 힘써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마을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지역상인회와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내 집(상가) 앞 스스로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고, 앞으로 취약지역이나 주택가 골목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규 댓골 상인회장은 “우리 상권과 마을의 유지 관리를 시에만 의존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므로, 행정과 주민이 적극 협력해 재난 예방과 더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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