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창 시흥시의회 부의장이 의회 정책보좌관 선발에 항의를 표하며 제301회 본회의 폐회에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제301회 의회에서 2021년 회계연도 예산결산 특별 위원장으로 활동한 성훈창 의원은 “시흥시의회에서 최근 선발한 의회 정책지원관들이 민주당 출신으로 이들과는 함께 일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라며 불만의 표시로 마지막 폐회 개시 직전 본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성훈창 부의장은 “시흥시의회에서 일할 정책보좌관이 정치적 균형이 있는 사람들로 채용되어야 정치적 보안 사항 등까지도 믿고 논의하지 않겠냐.”라며 “시의회와 의원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자리인데 일부에서 정당에서 활동한 사람이 채용되면 같은 정당 사람에 만 도움이 되지 않겠냐.”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앞으로도 의회사무국에서는 이런 균형 잡지 못한 형태의 업무가 계속되지 않겠냐.”라며 사무국의 업무 추진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시흥시의회는 최근 2명의 의회 정책지원관으로 선발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 전ㆍ현직 비서와 비서관을 지낸 사람을 임명하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크게 반발해 왔다.
[박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