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비바람과 높은 물결, 넘쳐오는 파도 주의. 9월 18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9/18 [11:23]
박승규 기사입력  2022/09/18 [11:23]
[오늘날씨] 비바람과 높은 물결, 넘쳐오는 파도 주의. 9월 18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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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9.18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9월 1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경상권과 제주도는 그 영향을 받겠고요. 오늘부터 경상권해안과 강원영동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면서 그 주변 지역에도 비 오는 곳 있겠습니다.

 

또한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 유의하셔야겠는데요. 강풍과 풍랑특보에 태풍특보까지, 더불어 너울과 폭풍해일 위험도 동반되는 만큼 안전한 곳에 머무시길 당부드립니다.

 

오늘 전국 날씨입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에도 빗방울 떨어지는 곳 있겠는데요. 아침기온은 서울 23도, 부산과 제주 25도 등 평년보다 높았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오늘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아침 기상 실황입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데요. 아직은 빗방울만 떨구고 있는 이 비구름대가 열방출을 막아 밤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했고요. 오늘 아침최저기온 21~25도로 전남권과 경남권, 또 제주도엔 일부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 나타난 곳도 있었습니다.

 

더불어 체감온도는 3,4도가량 높았는데요. 그 원인은, 이 비구름댈 발달시킨 주요 원인이 고온다습한 공기이고, 떨어지는 빗방울까지 더해지면서 습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비구름대가 내릴 오늘 비 지금부터 전망해 보겠습니다.

위성영상 보겠습니다. 우리나란 현재 몽골 북쪽에서 중국 북부에서 북동부까지 확장해 온 맑은 고압부의 가장자리에 든 걸 볼 수 있고요.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현재 일본 규슈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이 동아시아 부근 기압계를 일기도에서 확인해 볼 수 있고요. 우리나라 중부지방으로는 중국 북동부까지 확장해 온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풍 계열의 북동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영동 중심으론 이 북동풍이 해안과 산지를 오르며 구름대가 발달했고요. 남부지방 중심으론 태풍 ‘난마돌’이 올려보내는 고온다습한, 동풍에 가까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자신보다 서늘하고 건조한, 북풍에 가까운 바람을 마주쳐 타고 올라 비구름대를 발달시키고 있습니다.

 

이 비구름대로 인해 우선 오늘 오전까지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지겠고요. 태풍 ´남마돌´이 점차 북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 고온다습한 공기도 북서쪽으로 이동해 오면서 오후가 되면, 우선 더욱 고온다습해진 공기가 지형을 타고 오를 제주도와 강원영동부터 오늘 오후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후 북서진하던 태풍의 진로에 동진하는 성분이 점차 더해지면서 오늘 저녁부턴 경상권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시간에 따른 강수 지역과 강우강도 보시면, 오늘 오후 제주도와 강원영동을 시작으로 밤엔 경상권해안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새벽 그 밖의 경상권내륙과 전라동부로 확대되는 반면 제주도는 비가 마무리되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태풍이 점차 멀어지며 낮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해 오후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경상권해안과 강원영동에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텐데요.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 보겠습니다.

 

내일까지의 예상강수량, 우선 오늘 오전까지 경기남부와 강원도, 또 충남북부, 전남권과 경상권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일부 강수량이 기록되는 곳도 있겠고요. 경상권해안과 강원영동, 울릉도·독도에 50~100mm, 특히 경상권해안엔 최대 150mm 이상 쏟아지는 곳 있겠습니다.

 

또 경상권동부내륙과 제주도산지엔 20~80mm,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라동부와 경상서부내륙엔 5~40mm의 비가 내릴 텐데요. 미끄러운 빗길과 흐린 시야로 인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 당부드리고요. 비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이번 비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 또한 매우 우려됩니다.

태풍의 강한 회전력과 더불어 기압계 간 강해지는 기압경도력 때문인데요. 일기도에선 아주 촘촘한 이 등고선을 의미합니다.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오늘 아침부턴 주로 제주도와 남쪽해상 중심으로, 오후부턴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또 경상해안과 경남동부내륙 또 그 밖의 해상까지 내일 새벽부턴 강원영동과 전해상에 오늘보다 강한 바람, 최대 시속 100km를 넘은 바람이 몰아치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로 인해 바다에선 물결이 최대 10m 이상으로 매우 높아 해상활동이 어렵겠는데요. 때문에 현재 풍랑특보와 태풍특보가 남쪽해상에 발효된 가운데 앞으로 발표될 각종 특보 꾸준히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더불어 먼바다로부터의 물결이 동해안과 제주도에 ‘너울’로 돌변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고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매우 높은 파도가 넘쳐올 것에 대비해 동해안과 제주도에선 당분간 해안가 접근은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낮최고기온 간단히 짚고 가겠습니다.

태풍이 비를 뿌리는 지역이 있는 반면 늦더위를 몰고 온 지역도 있습니다.

 

현재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남권과 전라권에 폭염특보 발효된 곳 있는데요. 오늘 낮최고기온 25~33도로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중심으로 30도를 넘어서겠습니다.

 

평년값을 웃도는 수준이겠고요. 다시 체감온도가 기온대비 2, 3도가량 높아지면서 더욱 덥다고 느끼실 테니까요. 폭염특보 확인하시고 때늦은 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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