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3일부터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과 연계해 은행동에 거주하는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헤아림」 치매가족 교실을 4주간 운영한다.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에서 15~6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가장 큰 질환으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치매(54.8%)를 꼽았다. 또한,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의 70.2%가 동거가족의 도움을 받고 있어, 치매가족에게 올바른 돌봄 교육, 정서지지 프로그램이 요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시흥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가족지원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찾아가는 「헤아림」 치매가족교실을 계획했다.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맞춤 교육인 「헤아림」은 치매 질환에 관한 지식과 돌보는 지혜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미술‧공예 등 다양한 가족 지지 힐링 프로그램을 총 8회기에 걸쳐 제공한다. 현재 경증 치매환자를 둔 세 가족이 참여 중이다.
치매가족 지원서비스 신청 문의 및 기타 지원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치매안심센터(대야센터 031-310-5857, 연성센터 031-310-6825, 정왕센터 031-310-5930)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가족지원서비스를 보다 편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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