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김선옥 시흥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 시흥 가(신천, 은행, 대야동)]이 제301회 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정 질의를 통해 신천권역 원도심의 정비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시민의 보좌관으로 현장 속에서 항상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의원이라고 소개한 김선옥 의원은 시정 질의를 통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제자리를 맴도는 원도심을 어찌 정비할 것인지 몇 가지 안건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신천역 근처에 로데오 거리 활성화 방안으로 현재 용도는 일반주거지역으로 되어있다.”라며 “이 블록은 수인로 바로 옆에 있으며 신천로100번길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수인로와 이 블록 사이에는 신천역에서 복음자리 입구 사거리까지 약 300m의 길이로 그 폭이 약 10m의 녹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 녹지는 오래되어 나무가 무성하고 빽빽이 들어찬 나무는 키가 훌쩍 자라 블록 전체를 가려버린 형국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블록은 단순 주거용 건물들이 아니며 소상공인들이 어렵게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건물인데 우거진 나무로 간판은 고사하고 건물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주거의 기능을 다 한 곳으로 서해선 역세권 개발과도 맞물려 있는 곳이며 지난 5월 경기도의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인 상권 진흥원 성장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3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라고 소개하고 “이제는 이곳을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여 활성화시킬 필요성이 있는 곳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용도를 상향할 수 있는 조건이 아주 까다로우나 다각도로 검토해본다면 용도 상향의 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상인들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제 우리 시 집행부도 이 지역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김선옥 의원은 “은행 2지구는 2,147세대가 입주 예정이어서 완공 후 계획된 주차 차량만 해도 세대당 1.5대로 3,264대이며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차량이 들어올 것은 확실하다.”라고 소개하고 “이곳의 진출입로는 수인로와 시흥대로가 맞닿는 부분과 수인로와 은행로가 맞닿는 부분 두 군데인데 교통영향평가를 사업구역 내로 시행하여 정작 중요한 진출입로를 간과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삼환나우빌에서 수인로까지의 도로인 A 구간과 소래고등학교에서 수인로까지의 도로 B 구간은 현재의 2차선을 벗어날 수 없으며 아무리 단지 내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하여도 정작 빠져나갈 수 있는 도로는 모두 2차선이다.”라며 “지구 개발에 모래골 마을을 포함 시켰다면 발생하지 않을 문제를 떠안은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선옥 의원은 “지금도 출퇴근 시간에 병목현상이 심한 이 두 구간은 은행 2지구가 완성되어 입주 후에는 그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지금이라도 빠른 대책을 세워 은행 2지구 입주민들과 이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 해 달라.”라고 시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로 구도심에는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지 않은 곳이 많은데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여 안전한 아이들의 통학로를 확보해야 한다.”라며 “이 부분은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특별위원회 구성 건이 이번 의회에 상정되어 있다.”라고 밝히고 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집행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김선옥 의원은 이번 8월 수해 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매년 신천·대야·은행동 주민들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최근 몇 년간의 주택 침수 재난지원금 지원 가구 수를 보면 2017년 489가구, 2018년 36가구, 2019년 13가구, 2020년 27가구에 이어 올해는 약 300여 가구가 침수됐다.”라고 밝히고 “기후 변화로 인해 그 빈도는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피해 주민들과 주변 시민들은 매년 똑같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서 침수 주택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현동의 공장들은 2022년 7월 13일에 이어 8월에도 또다시 침수피해를 보아 납품해야 할 제품들을 잃고 망연자실 해하고 있다.”라며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공무원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대로 방치 할 수는 없다.”라며 지금부터라도 명확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자치단체장 혼자서 방안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으며 집행부에서 적극 행정으로 방안을 찾고 자치단체장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여 시민들의 고충을 덜어 주어야 한다.”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밖에도 “신천·대야·은행은 지난 2015년 시흥시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처리 시설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현재는 준공되어 있으나 여전히 신천에서는 악취가 나고, 침수피해 역시 매년 진행 중이다.”라며 “신천- 보통천 차집관로 개량사업과 연계하여 방류 하천에 수질 개선, 공공 하수처리시설의 처리 효율 증대이다.”라며 적극적인 개선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원도심권의 배수 관련 문제들을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세워달라며 시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