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혼자 살던 50대 주민 숨진 채 발견 돼
시흥시 목감동 적십자회 후원물품 전달 차 방문 시 발견
연말 막바지인 지난 28일 시흥시 목감동 하우스에서 혼자 살던 50대 환자가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시흥시 목감동 적십자 회장 정연운 회장과 최주철 고문 등 회원들이 지역에 독거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목감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급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 지원금을 전달하기위해 방문 환자를 불렀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이미 숨져 있었다는 것.
숨진 50대 환자는 중풍으로 혼자 살고 있어 매우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 되었으며 이날 방문했던 정연운 회장은 “혼자 지내다 죽음을 쓸쓸히 마감한 고인을 생각하니 보는 순간 무섭고 놀라기보다 허무함과 허탈함 안스러움이 더 컸다.”라며 “그나마 만약 방문자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찔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최주철 고문을 비롯한 회원들은 급히 119에 신고하여 사건을 수습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말에 나눠주려던 후원물품들을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모두 전달했으며 “뉴스에서만 접했던 일들을 직접 겪고 보니 매우 안타까우며 모두가 홀로사시는 분들께 더욱 관심을 갖기로 다짐했다.”고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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