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동 주민자치회는(회장 김은선) 지난 5일 장곡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주민총회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장곡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8월 27일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현장투표, 온라인투표, 상설투표, 찾아가는 투표 등 내년도 마을자치사업과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지난 3일까지 완료했다.
총 투표자 수는 1,969명으로 장곡동 주민의 6%가 투표에 참여하며 시흥시 19개동 중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이번 투표는 중‧고등학생의 참여도가 높았으며, 많은 학생이 주민자치를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로 자리했다.
주민투표 개표 결과, 마을자치계획은 △휴지통 설치사업 △우리도 바리스타를 꿈꾼다 △내 집안의 텃밭 △물길 따라 걷는 장곡 이야기 △진말로 9번길 청소년 친화거리 조성 △청소년 축구단 △한복을 재활용한 규방공예 만들기 △방과 후 중학생 돌봄 ‘놀학교’ 시범 운영 순으로 선정됐다.
참여예산사업은 △정(情)을 나누는 장곡동 벼룩시장 △장곡동 옛마을 향기를 찾아서 △정으로 익어가는 장독대 △장곡동 무궁화 마을 조성 △마을 소통가 양성교육 프로젝트 순으로 주민 선호도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주민투표 결과는 장곡동 행정복지센터, 장곡동 주민자치회 누리집, 시흥시청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선 장곡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투표에 1900여 명의 장곡동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만큼, 주민들을 위한 현실적인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을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박건호 장곡동장은 “이번 주민총회 주민투표를 계기로 주민자치회가 생활 자치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주민대표 기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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