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 우리의 마음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추운 겨울,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손길이 있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11시, 시흥가정봉사원파견센터(소장 장영숙)에는 산타클로스의 묵직한 선물꾸러미가 도착했다.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한 업체로부터 무려 5,000kg이 되는 쌀 250포대(1천3백만원상당)를 선물 받은 것이다.
쌀을 후원한 (주)메코텍티타늄 채상호 대표는 “추운 겨울 어르신께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쌀을 전하게 되었다”며 “직접 어르신을 찾아 뵙고 전달해 드리고 싶으나 이렇게밖에 도움을 드릴 수 없어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들과 함께 나눔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나눔전도사 역할을 자처했다. (주)메코텍티타늄은 티타늄 등 특수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시화공단에 소재한 기업으로 지난 7월에도 지팡이 500개(5천만원상당)를 본 센터에 후원한 바 있다.
이날 후원받은 쌀은 농협을 통해 시흥가정봉사원센터를 이용하시는 재가 어르신 250가정에 배달될 예정이다. 20일을 시작으로 금주 내에 배송되어 어르신께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장영숙 본 센터 소장은 "홀로계신 어르신, 겨울나기에 힘들어 하는 어르신 댁으로 크리스마스전 성탄선물로 쌀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어르신들께서 사시사철 반기시는 쌀, 그 쌀을 받고 행복해하실 어르신을 생각하니 더욱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흥가정봉사원파견센터는 독거 어르신들과 경제적, 정서적, 신체적 어려움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가정봉사원을 파견하여 돕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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