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주차문제 수자원공사가 제공’ 주장 눈길

주차장 용지 2개 필지 일반 분양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12/26 [12:5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12/26 [12:54]
‘오이도 주차문제 수자원공사가 제공’ 주장 눈길
주차장 용지 2개 필지 일반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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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의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주차문제가 수자원공사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주민들에 의하면 당초 오이도 어시장 주변에 지역 주차문제의 대책으로 2개의 주차장 부지가 설계되어 있었으나 수자원공사가 자신들의 분양수익만을 목적으로 일반에 분양해 오이도 주차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어려워 졌다는 것이다.

특히 오이도 단지를 계획하고 사업을 진행했던 수자원공사가 오이도의 장기적인 문제로 제기될 주차 및 교통 문제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분양하여 현재 단지 내 주차대책을 세우는데 한계가 온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지역 주민 김 모씨는 “오이도 단지 토지이용계획 수립 시 오이도 종합어시장 주변에 주차장 부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여 4백여 평의 주차부지 2개 필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언젠가 일반인에게 분양했다.”고 불만을 제기하며 “이곳은 당연히 관 주도의 주차용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수자원공사가 오이도 주차문제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 김 모씨는 “오이도 주차용지 일반 분양은 수자원공사가 자신들의 수익에만 우선하여 공익성을 잃은 결과로 나타난 문제이다.”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지금이라도 책임을 느끼고 철강단지 주변의 토지를 오이도 주차문제 해결에 이용될 수 있도록 시흥시에 기부 또는 저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 지역 분양에 대해서는 분양근거만을 확인할 수 있을 뿐 분양당시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다.”며 “지난 2002년도에 일반에게 분양하여 2003년 잔금인수까지 마치고 일반인에게 인계됐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가 주차 부지를 일반에게 분양한 오이도 단지 내 토지는 총1378.4㎡와 1382.2㎡로 지목이 잡종지(주차장 용지)로 되어있으며 현재 일부 주차장과 상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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