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청)는 지난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주 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96개소를 대상으로 민간인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북부지역 주력산업이자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업체가 주요 대상으로 경기북부환경기술인협의회 등 민간인을 참여시켜 점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부담 경감을 고려한 환경분야 통합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시설 정상가동 및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연료용 유류 황 함유량 기준 초과여부 등이다.
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위반사업장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 경기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기술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도 북부청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환경시설을 모범적으로 관리한 사업장은 점검 횟수를 줄이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오염행위 빈도가 높은 사업장은 중점관리 업소로 지정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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