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도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인해 지역 곳곳에 피해가 발생된 가운데 상습 침체 지역인 신천대야동을 비롯한 시흥시 전역에 다양한 피해들이 발생됐다.
이번 폭우는 지난 8월 8일과 9일, 11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내렸으며 특히 시흥시에 지난 8일 저녁 신천동 시간당 81mm를 비롯해 은행동 72mm, 배곧 62mm가 쏟아졌는가 하면 9일 11시~12시, 11일 새벽 1시~7시까지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한 시흥시의 홍수 피해는 지난 16일 18시 기준 주택 193, 상가 및 공장 46개소와 농지 18개소, 사유도로 34개소 등의 사유시설에 침수피해가 발생됐으며, 공공시설도 도로 218개소, 제방 및 구거 5개소, 경사면유실 9개소, 수목 전도 등 총 244건의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천동 2세대와 대야동 1세대 총 6명의 이재민이 발생되어 임시 대피시키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시흥시는 폭우 기간 상황실운영 및 각 주민센터 등에 비상 대책반을 대기시키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피해지역과 피해상황 등을 집계하여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현장투입을 통해 응급복구 대책을 세우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긴급 복구를 진행했다.
피해지역의 복구는 각 동 주민센터와 관련부서, 지역봉사자 등이 피해지역 복구를 진행했으며 8월 16일 18시 현재 피해 건수 총 535건 중 497건을 복구 완료하여 92.9%의 복구율을 보이고 나머지 피해지역도 계속 복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시흥시는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의 복구작업에는 총 2,513명의 인력과 굴삭기 등 473대의 장비가 투입됐으며 54,000만 원의 예산이 긴급 복구에 투입됐다.
시흥시 도시주택국은 신속한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재난지원금 지원대상 및 구호대상 가구들을 분류하여 지원할 예정이며 가전제품은 가전3사 전국 서비스센터에 방문 무상수리하고 각 지역에 이미 지급된 수중펌프 111대 외에도 집중 침수지역에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해를 지켜본 대야동에 한 시민은 “매년 장마 등 집중 호우에 상습 침체지역인 신천, 대야동 구도심권을 비롯한 신천천 주변은 물론 포동, 매화동 등 일부 저지대가 더 이상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근원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한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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