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도내 4만 8천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내년도에 시각장애인 전용복지관을 북부지역에 건립키로 했다.
복지관은 연면적 약 1,200㎡ 규모로 북부지역 일원의 단독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통해 건립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중에 개원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점자도서관 ▲기초재활교육장 ▲녹음실 ▲컴퓨터실 ▲체력단련실 ▲시각장애체험교육장 등이 있으며, 각종 상담과 사회심리, 교육, 직업, 의료재활 등 시각장애인의 지역사회 생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도내에는 24개소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있으나 주로 지체·지적장애인 중심으로 운영되고 시각장애인의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시각장애인들이 애로사항이 많았고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 왔었다.
고순자 도 복지여성실장은 “시각장애인 전용복지관 건립은 도내 시각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정식으로 건립되면 다양한 프로그램과 종합적인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에 대해 복지업무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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