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길 걸으며 추억 속으로

과림동, 지역 내 트래킹 이야기코스 12월 3일 개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11/27 [20:3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11/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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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림동, 지역 내 트래킹 이야기코스 12월 3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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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림동  동이길   ©주간시흥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누구나 불러봤던 국민동요 ‘과수원 길’ 같은 길이 시흥시 과림동 일대에 만들어졌다.
과림동(동장 이무섭)주민센터는 오는 12월 3일 오전 10시 주민센터에서 ‘동이길’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동이길은 동 이름 ‘果林(과실나무 숲)’을 모티브로 ‘동구밖’ 한 바퀴를 걸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길은 주민센터를 출발해 돌아오는 두 개의 코스로 나뉘며 전체 약 15㎞로 조성됐다.

제1코스는 7.8㎞로 주민센터를 출발해 계수터널-500살 향나무-과림저수지-소생물 습지원-한남정맥-진달래꽃길-소나무숲길-양지산 체력단련장을 거쳐 주민센터에 도착한다. 제2코스는 7.5㎞로 주민센터를 출발해 양지산 체력단련장-약수터-양지산 정상-양지정(봉재산 정상)-능안말-두무절이-모갈-목감천-철길을 지나 잣나무숲을 통과해 주민센터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1~2코스는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총 5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하다.
동이길은 무엇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자연부락과 코스 곳곳에 숨겨져 있던 재미난 이야기가 많아 가족 단위로 산책하기 좋다. 넓은 평야를 굽어보며 만만한 산도 탈 수 있고, 호수와 습지를 걸으며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자연환경 체험을 시킬 수 있다.
특히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은 코스기 때문에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동이길은 평소 등산을 즐기던 과림동 이무섭 동장과 주민들이 지난 여름동안 직접 걸으며 코스를 개발했다. 이 동장은 “이 지역은 수년 뒤면 보금자리 개발로 사라지게 된다”며 “현재의 아름답고 정겨운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며 건강도 챙겨가는 동이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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