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시원한 물과 작은 우산 항시 대비! 7월 25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7/25 [08:52]
박승규 기사입력  2022/07/25 [08:52]
[오늘날씨] 시원한 물과 작은 우산 항시 대비! 7월 2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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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7.25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7월 2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오늘부턴 다시 햇볕이 강하겠고요. 일부 지역에 어제 발효된 폭염특보, 오늘부턴 더 더워지면서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 높습니다.

 

시원한 물과 그늘이 절실한 날이 이어질 텐데요. 앞으로 소나기 소식으로 우산까지 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오늘은 경상권 중심 주변 지역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겠고요. 오늘까지 강원산지와 동해안에선 안개와 너울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날씨입니다. 최저기온 서울은 23도, 강릉은 24도, 부산 23도, 제주 24도였고요. 점점 하늘이 개면서 전국이 구름 사이로 햇볕 내리쬐는 무더운 하루 되겠습니다.

대구는 한낮에 34도까지 오르다가 소나기도 쏟아질 텐데요. 이와 관련한 더 쉽고 자세한 내일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폭염 전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7월 하순에 접어들며 차가운 북쪽의 세력보다, 따뜻한 남쪽의 세력이 더욱 힘을 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남쪽바다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많이 올라와 있고요. 그만큼 우리나라가 위치한 중위도 부근 하층 대기의 온도가 전체적으로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게다가 거대한 중국의 대륙은 햇볕을 받으면 빠르게 달아오르는데요. 우리나라는 오늘 비를 내리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저기압과, 서해상에 발달하는 고기압 사이에 들겠고요.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중국 내륙의 이 더운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 오르겠습니다.

 

더불어 현재 우리나라 서쪽 고도 5km 상공엔 고기압성 흐름을 타고 북쪽의 서늘하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는데요. 그 끝자락인 서해상에 하층으로 침강하면서 이 하층의 고기압 세력을 발달시키고요. 오늘 이 고기압이 어제까지 우리나라를 점유하고 있던 구름대를 소산 시키면서 하늘이 점차 개겠고 햇볕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때문에 오늘 자외선지수 전국적으로 ‘매우높음’ 예보된 만큼 한낮 외출은 되도록 삼가시는 게 좋겠고요. 이렇게 강한 햇볕과 더운 공기의 유입으로 어제보다 더운 하루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낮최고기온, 27~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체감온도는 기온 대비 1,2도가량 높겠고요. 전국 대부분 31도를 웃돌면서 특히 강원영서와 또 충북, 경상권에선 33도 안팎의 더위 체감하실 텐데요. 기상청에선 어제 해당 지역에 체감온도 33도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걸로 예상돼 폭염특보를 발표했고요. 폭염특보 오늘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신 특보 현황 꼭 체크해 주셔야겠습니다.

또한 폭염영향예보도 발표된 만큼 분야별 위험수준 확인하시고,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과 작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 함께 제공되는 대응 요령 실천하시길 당부드립니다.

 

한편 오늘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다가도 하늘에 구름이 두터워지기 시작하면 우산을 준비하셔야겠는데요. 소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오늘 우리나라는 발달하는 서해상 고기압과 멀어지는 동해상 저기압 사이에서 구름 사이로 햇볕 잘 들겠고요. 상층엔 이 고기압을 발달시키는 서늘하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즉 두 기압계로부터 서로 다른 방향의 바람이 오늘 충청북부와 또 강원남부, 그리고 경상권 부근으로 모여들겠고요. 모여든 하층공기가 상승하면서 구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게다가 햇볕에 의해 낮 동안 공기가 더욱 달궈지면서 가벼워져 상승작용 더 활발하게 일어나고요. 게다가 상층에선 서늘한 공기의 중심이 경상권 부근을 돌아 나가면서 아주 좁은 지역에 구름대를 더욱 높이 발달시키겠습니다.

 

예상되는 소나기 지역과 시간입니다.

오늘 낮부터 저녁 사이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강원남부산지와 또 충청북부에도 소나기 내리겠고요. 예상강수량은 5~40mm입니다. 소나기 오는 지역에선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요. 동네마다 비 내리는 시간과 양 또 강도의 차이가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만큼 운전자분들은 서행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한 가지, 무더위 피하려 산이나 바다 찾으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오늘 강원산지와 동해안에선 안개와 너울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까지 비 내리고 빠져나간 저기압의 뒤편으로 동풍계열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인데요. 멀어지는 저기압이 깊은 먼바다에 물결을 일으키고, 이 물결이 얕은 해안가로 다가와 급격히 높아지는 현상, 바로 이 현상이 너울이고요. 멀리서 봤을 때 잔잔하더라도 갑자기 높은 파도가 넘쳐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덮쳐올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동해안에선 해안가 접근은 삼가주시고요. 이 동풍이 높은 태백산맥에 부딪혀 오르면서 상승해 만든 구름으로 안개가 자욱이 깔린 곳이 있겠습니다.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짧아 위험할 수 있으니 안개등 켜시고 차간 거리 널찍이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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