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무더위 조심, 낮 소나기, 밤 비 7월 10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7/10 [09:30]
박승규 기사입력  2022/07/10 [09:30]
[오늘날씨] 전국 무더위 조심, 낮 소나기, 밤 비 7월 10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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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7.10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7월 10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오늘도 무더운 하루가 되겠습니다.

낮 동안 구름도 많지 않아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쓰셔야겠는데요. 낮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 내릴 수 있고요. 밤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부내륙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 끼는 곳 있겠고요. 바다에서도 오늘 곳곳에 바다 안개가 짙어지겠는데요. 서해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동해안은 종일 흐린 날씨 보이겠고요. 남해안은 낮 동안 맑거나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밤부터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을 비롯한 내륙에 34도를 웃돌겠고요. 청주나 대전, 대구는 35도를 기록하며 오늘도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그럼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기 상층 흐름을 알 수 있는 수증기 영상에 약 5km 상공 일기도를 겹쳤는데요. 우리나라 주변 검은색으로 표현된 건조한 공기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자리 잡아 현재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그 남쪽으로는 따뜻하고 습한 성질을 가진 아열대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어 그 사이로 정체전선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북부로도 약하게 기압골이 있어서 그 앞쪽으로 높은 구름대가 발달해 우리나라 중부지방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은 더 깊어지면서 우리나라 상공으로 다가와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 불안정을 강화시키면서 남쪽의 정체전선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어젯밤 지상 일기도와 오늘 밤 예상되는 지상일기도를 보시면 상층에서 보여드렸던 건조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으면서 서해상에 약하게 고기압을 발달시켰는데요. 우리나라는 낮 동안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동해상의 있는 이 저기압은 상층 건조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점차 약해지고 있는데요. 이 저기압은 일본 동쪽 해상에 중심을 둔 저기압 주변 흐름을 따라 남동쪽으로 물러나고 그 자리를 북동쪽에서 뻗어 나온 고기압이 차지하겠습니다.

 

이 고기압 주변 시계방향의 흐름을 따라 동풍이 불어오면서 동해안에는 종일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요. 이 동풍이 서해상에 자리잡은 고기압 주변 시계방향의 흐름과 만나는 강원 산지와 지표 부근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아있는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 구름이 피어나겠습니다.

 

이후 낮 동안 햇볕을 받아 지표 부근이 가열되고 중국 북쪽에서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다가옴에 따라 중부지방에도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고요. 이후 늦은 밤부터 정체전선이 서해상으로 다가오면서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 동안 강원내륙과 산지, 남부내륙에 소나기구름이 발달해 저녁엔 경기동부와 충청권 내륙까지 곳곳에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지역마다 강수량과 강수 강도 차이가 커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언제든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는 데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으니까요. 대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최신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이후 서쪽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비구름대와 함께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는데요.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10~60mm, 많은 곳은 80mm 넘게 내릴 수 있고요. 경상권과 제주도, 울릉도와 독도에는 5~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보다 아침 기온이 낮아졌지만 서해상의 고기압과 동해상의 저기압 사이에 모여드는 흐름으로 인해 낮은 구름이 낀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지표 부근의 열이 밤 사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짙은 푸른색으로 어제와 비슷한 아침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에는 영동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이 걷히면서 낮 기온이 어제보다 오르겠는데요. 많은 지역에 폭염 경보까지 발효된 가운데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내일 서귀포시와 진도군에는 자외선으로 인한 위험도가 가장 높은 위험 단계가 예상되니까요. 야외 활동하실 때 무더위와 자외선에 각별히 주의하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날씨와 안개입니다.

현재 가시거리 분포를 보시면 서해와 동해, 일부 내륙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가시거리가 1km 미만인 곳들이 있는데요. 서해상의 고기압 주변으로 유입된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서해안의 차가운 바다를 만나 바다 안개가 피어올랐고요. 특히 해수면온도가 20도 안팎이 되는 경기만 부근과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진도 부근에는 자주색으로 가시거리 1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껴 있습니다.

 

한편 내륙에는 지표 부근에 습한 공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밤 사이 지표면이 차가워지면서 안개가 만들어졌는데요. 오늘 바다에서는 곳곳에 안개가 짙어지는 곳 있겠고 오늘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 예상되니까요. 일찍이 이동하신다면 안전운전 당부드립니다.

 

한편 오늘 서해상에는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로 인해 곳곳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험한 날씨가 예상되니까요.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주의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하셔서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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