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무더위, 내륙 소나기 대비하세요. 7월 5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2/07/05 [09:18]
박승규 기사입력  2022/07/05 [09:18]
[오늘날씨] 전국 무더위, 내륙 소나기 대비하세요. 7월 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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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7.05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7월 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데요. 제주도에는 오늘 가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내륙엔 오전부터 군데군데 소나기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남해상을 지나던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남해상의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주변 해상에 오전까지 물결이 다소 높게 일겠고요. 대부분 해상에 오늘 짙은 안개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제주도에는 가끔 비 소식 있고 내륙을 중심으로 군데군데 소나기 가능성 있는데요. 대부분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뭉게구름 사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기온은 어제와 비슷해 오늘도 열대야 나타나는 곳 많은데요. 낮 기온 서울 34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예상되고요. 습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더 높아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 일기도인데요. 최근 우리나라에는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 주변으로 계속해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습니다.

 

제4호 태풍 에어리도 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부근으로 다가왔는데요. 이 태풍이 남쪽의 더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강하게 우리나라로 보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들이 있는데요. 한낮엔 구름 사이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어제만큼 무더운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낮최고기온 27~3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요. 습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더 올라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많은 지역에 폭염 경보까지 발효중인데요. 농작물이나 가축이 더위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주시고요. 무엇보다 온열질환자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무더운 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비와 소나기 소식 있습니다.

먼저 남해상을 지나던 제4호 태풍 에어리는 점차 약해지다가 오늘 오전 3시에 일본 규슈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는데요. 비록 약화된 저기압이긴 하지만 이 주변으로 흐르는 남동풍이 제주도의 산사면을 타고 오르면서 제주도에는 내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소나기입니다.

어젯밤 약 5km 상공 일기도를 보시면 서해상을 중심으로 기압마루가 발달해 있는데요. 이 기압마루는 하층에 고기압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하층에서는 일본 부근에 중심을 둔 열대저압부 주변 흐름과 서해상에 발달하는 고기압 주변 흐름이 우리나라 상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거기에 낮 동안 햇볕을 받아 뜨거워진 공기가 내륙에 열 저기압을 발달시키면서 내륙에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소나기 내릴 수 있는 지역은 전국 내륙이 되겠습니다. 오전부터 곳곳에 소나기 구름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는 내일 새벽까지 소나기 구름 피어날 수 있습니다.

한편, 소나기 발달을 돕는 또다른 조건은 대기 상층의 찬 공기인데요.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상층 찬 공기 영역과 함께 발달한 구름대가 서해상, 특히 경기만 부근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는 새벽에도 일부 소나기 내리는 곳 있겠습니다.

소나기 내리는 곳에서는 5mm~60mm까지의 강수량을 기록하겠고요. 지역에 따라 80mm 넘게 기록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군데군데 내리는 소나기에 특성상 가까운 지역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고요.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는데요. 다만 내릴 때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고 시간당 30~50mm로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미리 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제주도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내일 새벽까지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날씨입니다. 남해상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열대 저압부로 약화되면서 남해동부바깥먼바다의 태풍주의보도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주변으로 여전히 거친 파도를 일으키고 있어 오늘 오전까지 물결이 2.5m 안팎으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또 열대 저압부 주변 흐름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비교적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오늘 대부분 해상에 짙은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신다면 주의하시고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셔서 오늘도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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