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단합된 힘 보여주는 선례 남겨
문정복 시의원의 주민소환운동이 지난 5일로 마감한 결과 1만2천588명 최종 서명한 것으로 확인돼 두 달여 주민들의 힘으로 추진했던 문정복 시의원 주민소환이 무산됐다.
신천․대야 뉴타운 반대모임 이태한 팀장(주민소환 대표자)은 9일 최종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소환투표서명을 진행함에 있어 준법과 안전에 근거하여 60일간 진행하였으며, 총 서명수 1만2천588명중에 유효 서명수 1만2천328명으로 집계되다.”고 밝혔다. 주민소환 대표자로 활동해온 이 팀장은 “주민소환투표법에 따르면 주민들에게 소환취지를 전달함에 있어 입과 주민소환투표청구인서명부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등 여러 문제가 있음을 늦게 파악하여 주민소환투표를 성공시키지 못한 점에 사과 드린다”라고 말하고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태한 팀장은 “하루 3-5명의 훼방꾼들이 서명대가 있는 장소마다 나타났고 지난 10월 23일에는 서명을 받던 66세 노인께서 서명대를 걷어차던 훼방꾼에 의해 병원치료를 받는 경우도 발생했다.”며 서명 활동에 어려웠던 점등을 설명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 함께 서명을 받아온 50여분의 수임자 여러분들과 소환투표서명에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 팀장은 “이번 주민소환투표로 시흥시 정치인들이 주민의 힘을 알고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주민과 함께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문정복 주민소환은 지난 9월 6일 시흥시 선관위로부터 대표자 승인을 받아 9월 7일부터 서명운동이 진행됐으며 서명 기간인 60일 동안 주민서명을 받아 왔으나 주민소환 요건을 갖추게 되는 1만7천239여명(지역 선거구 내 투표권자의 20%)에 미치지 못함으로서 문정복 시의원의 주민소환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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