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은 지난 4일 4층 하늘정원에서 늠내골 작은도서관으로 문을 열고 어르신들을 위한 독서문화공간으로 태어났다.
정숙한 분위기에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도서관이 아니라 동네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곳곳에 설립되고 있는 작은 도서관 중 올해 열한 번째로 문을 여는 늠내골 작은도서관은 내외빈의 축하와 더불어 축시낭독과 하모니카연주에 이어 테이프 컷팅과 현판 제막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아무리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어도 이용자의 생활공간 안에 도서관이 만들어지는 것만큼 좋은 독서문화공간은 없다. 때문에 어르신들을 위한 늠내골 작은도서관은 시흥시 어르신들의 문화 중심지인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안에 자리 잡는다. 어르신들을 위한 큰 활자도서와 독서확대기를 마련해두어 시력이 약한 어르신들도 독서문화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맞벌이 자녀들을 위해 손자녀를 돌보는 어르신들이 손자녀와 함께 볼 수 있도록 아동을 위한 도서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도서관 한 켠에는 실버바리스타들이 운영하는 북카페(책다정)와 예쁘게 잘 꾸며진 하늘정원이 있어, 책과 커피라는 우리 시대의 문화코드를 만끽할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특화 도서관이면서도, 할머니?할아버지를 따라온 아동부터 노인종합복지관의 일반 주민 자원봉사자들까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 늠내골 작은 도서관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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