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시흥시지회 안보수련회

80여명의 가족과 회원들, 강화도 평화전망대서 만나지 못하는 가족 그리워 해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11/07 [20:1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11/07 [20:12]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시흥시지회 안보수련회
80여명의 가족과 회원들, 강화도 평화전망대서 만나지 못하는 가족 그리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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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군경회 시흥시지회(지회장 오세영)는 회원들과 가족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강화도에 위치한 평화전망대에서 안보수련회를 개최했다.

시흥시지회 상이군경(국가유공자) 회원과 배우자를 초청하여 진행한 이날 행사에 80여명이 오전8시30분에 출발하여 평화전망대까지 약2시간동안 버스로 이동했다.

상이군경회 회원들은 6·25와 월남 파병을 겪고 직접 나라를 지켜왔지만 바로 앞에 보이는 북한의 황해도를 가까이 한다는 설레임과 아직도 한민족의 나뉘어진 남과 북을 본다는 게 마음속으론 아픈 마음을 달래지 못하는 듯 침울한 모습이었다.

평화전망대 날씨는 좋았지만 회원들의 마음과 같이 북한의 모습은 연무에 의해 쉬 드러나지 않았으며, 몇몇 분은 6·25 당시를 회상하며 고향과 부모 형제들을 아무런 제약 없이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에 깊은 한숨을 쉬기도 했다.

이날 황해도가 고향인 한 회원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온 떡과 술을 놓고서 절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회원들은 평균나이 75세로 지팡이와 휠체어에 몸을 의지했지만 조국이 지금이라도 나를 부른다면 언제라도 달려가겠다며 비록 몸은 말을 듣지 않지만 내 조국을 위해서라면 다시 한 번 이 한 몸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세영 지회장은 “이번 행사가 시에서 비용을 지원받아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지만 자금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선착순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이 회원들에게 너무도 송구하다.”고 말하고 차후에는 되도록 더욱 많은 회원들이 같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 자리를 빌어 “시흥시 관계자와 국가유공자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 센트럴병원 장례식장에서 술과 음료 그리고 고기 등을 지원해 줘서 행사를 잘 마쳤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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