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접근성이 좋은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을 부모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의 지속적인 공보육 이용 확대 계획에 따라 현재 시흥시 국공립어린이집은 78개소, 공보육 이용률 29%(2021년 75개소, 25%)로 상승했다. 시는 이에 더해 2024년까지 총 100개소, 공보육 이용률 40%를 목표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영유아보육법 및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신설하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더불어, 기존에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병행해 추진한다.
새롭게 추진하는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사업은 기존 어린이집 운영자가 운영권을 유지한 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는 신규시설 확충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신도심 국공립어린이집 편중 완화 및 보육수요를 고려한 지역별 균형 배치, 지역 연대 상생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전환 대상 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에 따른 리모델링비 및 필요 기자재비, 부속 놀이터 등 시설 개선비 지원, 공동주택 보조금 신청 시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미래 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고품질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시흥’ 만들기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대상자를 모집 중에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여성보육과 보육정책팀(031-310-341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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