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장곡동 소재 수원교구 장곡성당(주임신부 윤석희 미카엘)의 본당건립을 위한 ‘한마음 바자회’가 열렸다. 현재 장곡성당은 신자 수가 늘어 공간이 부족하고 지역 사정상 신축 이전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 부지 분양과 성당을 신축하는데 필요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신자들은 십시일반 작은 정성들을 모았다. 이날 바자회는 지난 여름부터 신자들이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모으고 갖가지 물품들을 기증 및 후원을 받기도 해 나눔의 장터를 열게된것이다.
그 동안 모아 놓은 물품과 다양한 먹거리로 성당 마당을 가득 메웠으며 각 구역별로 추어탕, 육개장, 떡볶기, 해물부침 등을 준비했다. 또한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액세서리, 우리 농산물 등을 싼 값에 판매해 본당 신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 까지 함께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과일을 갈아 만든 양념으로 만들어 예약 판매 한‘수제돈가스'와 직접 레몬을 사다가 만든 천연화장품 '레몬스킨'은 단연 인기 상품이었다. 또한 지역의 인사들과 인근 성당의 신부, 수녀들도 격려와 함께 생활용품을 사가기도 했다. 바자회가 끝난뒤 한 신자는 "기도 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니 작은 정성으로 큰 일을 해냈다"라며 “하루 빨리 성당이 신축되어 많은 신자들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기자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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