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2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제6회 시흥갯골축제 평가보고서 보고와 더불어 2011년 축제에 대한 성과와 반성, 시 대표축제로서 갯골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는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한 각 부서별 담당공무원과 축제운영위원회 위원, 축제심의위원, 참여단체 등이 참석했으며 허성란연구원(사)관광경영학회)으로부터 2011년 제6회 시흥갯골축제 방문객 분석 및 평가결과에 대한 최종보고를 받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흥갯골축제는 지역의 생태자원을 축제의 소재로 활용, 갯골생태공원의 조성과 갈대공원 조성, 축제추진위원회 창립으로 실질적인 민간운영으로서 전환과 지자체의 축제에 대한 적극적 육성의지로 민관협동 체제 확립, 접근성 확보, 오이도·연꽃 테마파크·월곶 등 우수관광자원 보유, 자연생태 및 그린도시의 홍보효과 극대화 등의 강점요인과 지역축제의 트랜드인 가족, 오락, 체험, 교육적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향후 공원조성이 모두 끝나면 이로 인한 관광시장 증가로 기회요인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체계적인 예산 지원체계의 어려움, 행정지원과 원활한 정보 공유 및 협력시스템 구축 미흡, 공원조성 미완공으로 인한 장소의 한계, 대표 프로그램 부재, 홍보활동 미비, 관광상품과의 연계 부족, 적합한 콘텐츠 부재 등이 약점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더불어 매년 축제기간동안 계속되는 비로 인한 방문객 참여의지 감소, 기존에 개최되고 있는 다른 지자체의 생태축제 성장 등이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향후 역동성 있는 축제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속적이고 다양한 예산확보 마련, 체재형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 축제구성원 간의 소통 강화, 축제기간 조정 방안 등에 대한 민·관·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후 2부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이상범 축제 추진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내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축제의 발전방향, 축제의 경험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발표해 달라.”고 말했다. 정석영 축제 심의위원장은 “관념화된 축제와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축제의 기본틀부터 충분한 과정을 통해 연대감을 가져야 할것”이라며 지금부터 교육, 학습으로 준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김원민 심의위원은 “불특정 다수를 위한 부스나열식 축제를 탈피해야 한다. 갯골축제가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지 원소스부터 부각시켜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 장기적 육성을 위해 꼭 되짚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윤식 시흥시장은 마무리 인사로 “지금까지 제기됐던 여러 가지 문제들은 지금까지 축제를 치러오면서 다 알고 있는데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다. 빠른 시일내 축제 심의위원, 축제추진위원, 전문가,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결정해 가자.”고 제안했다.
시에서는 내년 축제준비를 위해‘지금부터 축제추진위원회의 조직정비와 추진위원 워크숍 을 개최하여 갯골을 활용한 대표 프로그램의 발굴, 축제 개최의 시기 조정 등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재정비 하는 기회를 삼겠다고’전했다.
시흥의 대표축제인 갯골축제가 수도권 유일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축제로 시의 명품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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