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의원 다선거구 재선거가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7일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침으로서 당초 혼전 예상을 깨고 2파전으로 압축 됐다.
시흥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등록기간 내 한나라당의 박명석 후보와 민주당의 김영철 후보 2명이 최종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서 군자동, 정왕본동, 정왕1동 지역을 선거구로 하는 다선거구 재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당 대결로 진행되게 됐다.
당초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은 양당이 후보를 단일화 시키고 민주당과 범시민 단일 후보를 내도록 하자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민주당을 압박 했으나 민주당에서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자 사실상 후보 단일화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으며 결국 김미금 후보를 출마시키려 했던 민주노동당은 지난 6일 당 대의원들의 회의를 거쳐 출마 포기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또한 무소속으로 출마를 저울질했던 이일섭 전 시의원은 그동안 후보자들의 입후보동향 등을 살피고 지역에 지인들과의 논의를 계속해왔으나 지난 6일 최종적으로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서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의 격돌로 판가름 나게 됐으며 양당후보들은 당의 조직 등을 내세워 적극적인 선거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흥시의회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의석수가 7대 5에서 민주당 정보국씨가 당선 무효 됨에 따라 6대5로 변경됐으며 이번선거를 통해 새로운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10?26 선거에서 민주당이 당선 될 경우 종전과 같은 조건을 갖추게 되나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두 당의 의석수가 동일해져 다수당의 일방적인 의회운영이 어려워지게 되며 이미 다수당이었던 민주당에서 후반기 의장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예상도 빗나가는 결과로 나타나 후반기 의장의 선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내년 선거에 대한 전초전의 형식이 될 것이라는 점 등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현재 각 정당이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총력전으로 펼쳐갈 것으로 예상되어 서거전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 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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