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이금재 시흥시의회 부의장이 좌장으로 진행한 ‘노인 돌봄 및 노인 일자리 사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가 지난 28일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을 통한 합의점 도출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은 이금재 시흥시의회 부의장이 좌장으로 진행하고 이선미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장, 황승국 시흥시체육회 파크골프협회 회장, 김연규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장, 시흥시 노인복지과 조현자 과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시흥시의회가 주최하고 시흥신문·시흥뉴스라인·주간시흥·시흥저널·시흥시민신문 등 5개 회원사로 구성된 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 공동 기사>
【들어가는 말】
▲이금재 시흥시의회 부의장
여성의원으로 지난해에는 여성 관련 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노인 돌봄 및 노인 일자리 사업 활성화 방안’을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해 보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존엄성 있는 노년에 삶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인 일자리라든가 사업 등을 살펴보면 노인 돌봄과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2021년 3월 기준으로 보면 노인들의 인구비율이 타도 시보다 젊은 도시이기는 하나 시흥시 인구가 57만을 대도시로 계속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노인 인구 역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늘 토론회는 ‘노인 돌봄과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되어 ’어르신이 행복한 100세 도시 시흥‘ 조성을 위한 많은 의견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지정토론】
▲이선미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장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노인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지원 등이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를 말한다.
아직 시흥시에서는 전문적으로 시행되지는 못했으나 은계 7단지에서 시범적으로 일부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우리시는 2019년부터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아서 고령자 복지주택 중심의 은계지구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온마을 다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온마을 다원사업 참여기관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과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참여하여 노인 정서지원과 사회적응지원, 식생활 자립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시흥희망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건강 지킴 사업을 시흥주거복지센터는 안심 주택 마련과 주거안전진단사업 주거개선 사업 등을 진행했으며 모든 사업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우리시는 보건복지부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이긴 하나 은계지구에서의 시범사업과 2021년 4월에는 경기도 내 시 자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추진 지자체 중 최초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위원회를 구성한 성과를 낳았다.
향후에는 돌봄 요구도가 높아진 사각지대 및 마음 돌봄이 필요한 대상까지 확대하여 민-관 협력과 주거-보건. 의료-돌봄. 복지가 연계된 돌봄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역 케어 회의 상설운영, 동 단위 케어 안내 창구 신설, 보건의료 기관 협력 및 서비스연계, 예방관리 등 민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노인일자리사업
현재 시흥시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기관은 대한노인회, 시흥시니어클럽, 시흥실버인력뱅크,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4개의 기관이 2022년 기준 5,025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흥시니어클럽 같은 경우에는 국내 최고의 기관이다.
시흥시 노인일자리사업은 시흥시 전체로 보면 굉장히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의 사업 진행은 노인일자리 운영은 공익활동과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으로 1,237명이 18개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공익활동 사업은 초등학교급식도우미, 보육교사도우미, 시루홍보단, 노노케어, 지역환경개선단, 교통환경개선단, 도서관관리, 모니터링단, 펫티켓지킴이, 공공의료 및 복지시설지원, 지구환경지킴이 등이 있다.
사회서비스형은 노인시설지원, 청소년시설, 스마트매니저, 노인맞춤돌봄, 사별 노인정서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시장형은 GS_시니어 동행 편의점, 시흥카페사업단 등이 있으며 2010년부터 계속 취학계층 아이들과 농민 아이들에게 장학금 지원해왔으며 지난해에는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향후 시흥노인복지관의 노인일자리사업은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의 비율을 늘리며 노인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재가 노인 가정에 방문해 병원 동행, 가사도우미 등 맞춤 업무를 지원하는 민간영역 틈새 서비스로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디지털화된 사회의 적응은 노노케어 등을 활용하여 노인들의 지역사회 내 생활 적응을 지원하며 ▲친환경 사업으로 지역 내 미세먼지나 공기 오염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사회의 이슈와 시민들의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이 보다 많이 기획하고 있다.
시흥시노인복지관은 노인돌봄과 일자리 사업을 하는 기관이 아니고 평생교육과 사회교육을 하는 곳으로 와서 배우고 나누고 교류하는 곳으로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 있게 어르신들을 종합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가고 있다.
▲조현자 노인복지과장
시흥시는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대상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69개 사업에 5,02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흥시니어클럽,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시흥실버인뱅크,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 수행기관으로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 알선형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니어클럽은 69개 사업에 5,02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은 18개 사업에 1,237명이 활동하고 있고 시흥실버인력뱅크는 18개 사업 1,438명,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는 4개 사업에 374명이 활동하고 있다.
공익활동은 노인이 자기만족과 성취감향상 및 지역사회 공익증진을위해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기초연금 수급자를 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서비스형은 취약계층 지원시설 및 돌봄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일자리이다.
또한 시장형 사업단은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여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1일 최대 8시간 이내에 지원되고 있다.
취업 알선형은 수요처의 요구에 의해서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된업무 능력이 있는 자를 해당수요처로 연계하여 일정 임금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자리로 근로계약서로 정한 시간의 참여로 지원받을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이다.
시흥시가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기초생활, 차상위 또는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에게 안부확인, 말벗, 생활교육, 외출 동행 등 일상생활 지원, 기타 연계서비스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사업은 19개 행정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 시흥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거모종합사회복지관,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등 4개 기관이 추진하고 있다.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사업은 예방적 복지실현 및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위기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노인을 대상으로 정기적 사례관리를 통한 일상생활지원, 정서지원, 주거안정 지원, 생활교육, 인지지원 프로그램, 긴급지원 및 서비스연계사업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재가노인지원 서비스 사업은 시를 2개 권역으로 나눠 보살핌재가노인복지센터와 시흥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등 2개 기관이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독거노인 가구에 응급안전장비 설치로 응급상황 신속 대처를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실제 홀로 사는 기초생활수급·차상위 노인·노인맞춤돌봄 이용자를 대산으로 댁내 응급안전장비를 통한 응급상황 모니터링 및 119 출동 연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일자리사업 등 향후 지속적인 건강한 노후 생활이 어르신들의 최고의 희망 사항으로 시에서도이에 맞추어 일자리나 돌봄 사업에 대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 모든 사업이 시흥시에서만 할 수 없으며 지역에서 같이 상생하고 연계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파트너로서 함께해 나가길 바란다.
▲김연규 시흥시노인회장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2026년이 되면 노인 인구가 20%를 차지한다고 한다. 초고령사회로 가는 것이 수명연장을 위해 초고령사회로 가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노인 인구가 많아지는 것으로 생각하며 90세 이상은 0.26%로 약 26만 명 정도이며 젊은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젊은 노인들이 더욱 젊어지고 있어 사회에 기여 하는 기틀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행복감을 주는 일자리를 많이 확보해서 노인들이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노인들의 일자리에 질을 따져서는 안 되고 노인들을 인정하면서 노인들에게 성과급을 주고 일을 통해서 동기를 부여해서 성취감도 느끼고 건강해지면 사회적 비용이 절감된다고 생각되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일자리도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면 좋겠으며 현재 대한노인회 시흥지회에서 하는 것은 공익형이 350개, 사회서비스형이 24개인데 사회서비스형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깔끔이 사업은 시립경로당 등 111개 마을 경로당에 우선 24명이 경로당에 들어가서 하는 사업으로 모니터링을 해보면 정말 좋은 사업이라고 느끼고 보람도 느끼며 행복감도 느끼고 있다.
내년에는 공익형 사업보다는 일에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사회서비스사업을 늘여서 시립형만이 아닌 아파트 경로당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곧 시흥시에 경로당이 300개가 넘어가게 되는데 시 노인회에서 모두 관리하고 있어 각 경로당 회장들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시흥시에서도 작년부터 5만 원씩을 지급하고 있는데 젊은 경로당 회장들은 통장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하여 통장 수당을 주면서 경로당 회장도 겸직할 수 있도록 하면 비용도 줄이고 경로당 회장으로의 자긍심도 갖고 경로당도 활성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황승국 시흥시 파크골프협회 회장
노인들이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하게 운동하고 즐기며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파크골프는 1983년 장수국가인 일본에서 시작되어 일반 골프를 아주 단순하게 개량한 공원에서 3세대가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최근 동아리도 많아지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파크골프는 룰이 매우 단순하여 매우 즐기기 쉬운 골프로 경제적 부담이 적고 남녀노소 또는 장애인까지도 즐길 수 있는 전 국민 생활체육이다.
준비 용품이나 복장이 간단하고 3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멀티세대의 스포츠이며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이 적절히 배합된 우수한 스포츠로 코로나로 인한 사회성 위축,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운동으로 운동인구 저변확대의 가파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20만 명의 동호인이 있으며 전국에 파크골프 구장도 308개가 있으며 특히 지방이 지자체에 36홀, 52홀 등이 있는데 반해 시흥시에는 2개의 파크골프장이 있으나 목감동에 있는 골프장은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장현동에 있는 골프장도 9홀이면서도 정규 규격 최소거리 40m에 미치지 못하는 비규격으로 되어있다.
파크골프는 대한체육회 소속 파크골프 종목단체이며 시흥시체육회 소속 시흥시파크골프협회로 등록되어있고 동호인은 400여 명이다.
시흥시는 출발은 늦었으나 회원증가가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며 골프장 확장을 위해 시청과 의회가 적극 추진 중이고 올해 1,000명 이상의 회원확보 계획이며 지도자 육성 및 파크골프 교실개설 계획 등을 세우고 있으며 골프장운영 요원 및 시설관리 요원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을 실현할 수 있다.
시흥시에서도 부족한 시설을 잘 보완하고 54홀 파크골프장이 만들어진다면 시흥시를 파크골프장을 통한 관광상품으로도 가능할 것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성공한 사례를 보면 산천어축제로 잘 알려진 강원 화천군으로 파크골프를 도입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관광 상품화하여 성공하고 있다.
【시민 의견】
▲ 시민
여러 가지 노인들을 위한 정책들이 많은데 정책이나 사업들을 노인분들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되어 많은 홍보가 필요하며 키오스크가 대세인데 사용하는 방법들에 대한 것도 충분한 교육과 필요하고 사용법을 영상으로 틀어 주거나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 어르신 관련 기관 관계자
갑자기 홀로되신 분들이 많아 사각지대에 계시는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을 더 가져야 될 것이다. 사각지대에 관리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민간단체들이 매우 많은데 시흥시에 사업 제안을 내면 기존에 있던 단체들로만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답 변】
▲이선미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장
코로나로 인해 상당 기간 교육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앞으로 경로당 등에 찾아가는 교육을 할 예정이며 그동안에도 청년이나 대학생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을 주었으며 복지관에 직접 설치하여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이제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키오스크에 카드를 이용해 직접 주문하여 식사를 못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나가는 말】
▲ 최근 노인 위원회라는 조례를 살펴보고 있다. 사회복지를 20여 년 해왔어도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때도 있다. 어르신들이 곧 역사이다. 앞으로 시간이 된다면 어르신들을 더 많이 돌보고 보듬고 하는 역할들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의 치매 연령도 낮아지고 있어 시에서는 예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코로나 때문에 다양한 정책 진행을 못한 경우가 있는데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더 많은 정책들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함께하신 분들께 감사하며 토론회가 시흥시의 노인 돌봄 및 노인 일자리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