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관내 영유아의 문화예술 향유 권리와 미래 관객 개발을 위해 <2022 영유아를 위한 공연 창작개발과정(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영유아를 위한 공연 창작개발과정’을 도입해, 지금까지 총 25편의 영유아극과 총 45명의 엄마배우를 육성했다.
특히, 공연 관련 전문 배우가 아닌 아동의 언어와 감각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육아 경험을 지닌 기혼여성들이 직접 창작 주체가 돼 영유아를 위한 공연을 만들고, 직접 공연하는 과정으로 기획됐다.
국내외에서 영유아극(베이비드라마) 및 어린이 가족극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전문단체인 극단마실(대표 손혜정)이 창작개발과정을 맡아 시흥만의 특별한 영유아극과 엄마배우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탠다.
또한, 창작개발과정을 통해 개발된 작품과 양성된 엄마배우 1기생들은 관내 사설 유치원, 어린이집 및 아동시설에 방문해 직접 본인의 작품을 공연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등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진출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중앙정부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중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영유아에게 주목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 장르를 개발해 영유아의 문화예술 향유권 보장에 힘써왔다”며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가 공연이라는 접점을 통해 세대 간의 문화가 선순환되는 지역문화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 영유아를 위한 공연 창작개발과정(2기)’는 시흥시에 거주하고 영유아를 위한 공연에 관심이 있는 기혼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이며, 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나 시흥문화예술 블로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생태문화도시사무국(031-310-6267)으로 하면 된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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