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국민의힘 이연수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4월 25일 오전, 시흥시청 기자실에서 경기도당의 경선 컷오프의 부당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일부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연수 예비후보는“경기도당은 자신보다 더 인지도가 떨어지는 두 명의 후보자에게만 경선의 기회를 주고 자신에게 경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연수 예비후보는‘공정과 상식’이라는 국민의힘 당 대선 슬로건을 무색하게 하는 밀실 결정이라고 주장하며“경기도당은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공약안도 잘 마련되어 있으며 선거 캠페인도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잘 진행되고 있는데도 컷오프 결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흥시는 2006년 당시 이연수 후보가 4명의 후보 중 50%의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이후, 지난 14년간 민주당 후보자가 지속적으로 당선되어 온 만큼 결선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내세우지 않으면 국민의힘 당이 승리하기 매우 어려운 지역인데, 시흥시민들에게 당내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후보자를 경선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며, 최근 인지도와 지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최종 결선에서 크게 승리할 것이 예정된 후보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만약 과거 재임 시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것을 문제 삼아 경선 컷오프를 결정했다면 매우 잘못된 것으로 당시의 결정은 민주당 정권하 경찰서장 출신으로 퇴임하자마자 높은 지지를 받고 야당 후보로 당선된 것에 대한 검경 간 갈등에 의한 희생양이 된 것이다.”라며 “현재 판결의 부당함에 재심 신청서를 고등법원에 제출한 상태로 해당 사건이 경선 배제의 주요한 이유가 된다면 그것은 헌법 절차에 따른 구제 절차와 기능을 경기도당에서 무시하는 결과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연수 후보는“지난 23일 경선 컷오프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이의 신청서를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중앙당 기획조직국에 제출하여 경선 컷오프가 번복될 때까지 지속적인 항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연수 시장은 당의 공천번복이 없을 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부 서로 대화하며 이야기가 나오긴 했으나 이번 대선에 국민의 힘의 윤석열 당선인에 최선을 다해온 만큼 국민의힘 중앙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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