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예향의 도시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가야금병창대제전에 진말초(교장 오복실) 교과특성화학교 가야금부 27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했다. 그 결과 초중등부 단체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개인부문에서는 배다인(초6)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 다른 대회와 달리 장려상 부문은 기준 점수 이상을 받으면 모두 시상하는 규정에 따라 개인 장려상 부문에서 10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진말초 관계자는 “이 처럼 많은 학생이 개인 부문에서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가야금병창과 가야금산조를 병행하여 개인의 기량에 주력하는 효과적 수업 방법 때문”이라고 했다. 진말초 가야금부는 오복실 교장과 함께 담당교사(김정애)와 산조 지도강사(홍제동), 병창 지도강사(이선)의 열정적 지도로 현재 기초반(1-2학년) 16명과 심화특성화반(27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헌신적인 학부모들의 지원 또한 이들을 키워 내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의 쾌거는 가야금부 학생들에게 더한층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해주었으며 진말초의 국악 가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김미경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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