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흥시협의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흥 3D프린팅센터는 지난 2일 관내 북한 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3D프린팅 시제품 제작 실습교육』을 열어 이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을 실었다.
이번 교육은 시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제조기술인 3D프린팅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접 체험을 통해 실무 능력을 배양시켜 첨단제조공정 분야로의 취업지원과 더불어,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총 8시간 동안, 시흥3D프린팅센터 전문인력이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일대일 개인 맞춤형 교육을 촘촘하게 펼쳤다.
교육생들은 3D프린팅 역설계 및 설계 실습과 출력, 후처리, 분석 과정 등을 센터의 각종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실습함으로써, 실제 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키웠다.
현재 북한 이탈주민들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편견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어렵고, 기댈 수 있는 연고가 없어 더욱 힘든 실정이다.
이번 교육을 기획한 김영심 민주평통 시흥시협의회장은 “힘든 상황에 있는 북한 이탈주민들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흥3D프린팅센터에서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들이 시흥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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