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3월 29일 시흥물환경센터 내 유휴시설을 문화재생하는 「맑은물상상누리 조성사업」의 2단계 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를 공고했다.
「맑은물상상누리 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시흥물환경센터 내 운영이 중지된 폐산업시설(부지면적 약50,000㎡)의 ‘재생’을 통해 물, 생태, 환경, 놀이가 예술을 매개로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의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플랫폼을 조성함으로써 상생과 공유 가치를 지닌 지역사회 소통의 거점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2단계 조성사업은 하수처리장에서 생긴 슬러지의 농축처리를 위한 시설인 농축조를 활용해 체험, 전시, 판매가 복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계공모 공고는 3월 29일 조달청에 등록된다. 참여 희망 업체는 4월 5일까지 참가등록을 하고 4월 20일까지 제안서 접수 등을 마쳐야 한다.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당선작을 선정한 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설계 용역이 추진된다.
공모 1위로 선정된 작품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을 부여하고 입상작에 대해서는 응모 작품 수에 따라 보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위촉한 총괄기획가 등을 중심으로 하는 워킹그룹과 시, 용역사 등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맑은물상상누리를 시흥시의 특색을 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니 관내・외 많은 업체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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