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삼삼오오 문화동네> 2기에 참여할 공간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삼삼오오 문화동네>는 서점, 카페, 꽃집 등 민간 영역의 공간 운영자를 중심으로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 오프라인 공간에서 대화를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간 운영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공간을 취향 경험의 장으로 진화시켜 주민들이 찾아오는 가게가 되도록 브랜딩하고, 주민들은 집과 가까운 공간에서 다양한 취향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 2년차로 접어든 <삼삼오오 문화동네>는 지난해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속 운영하게 됐다.
지난 1기에서는 서점, 스튜디오, 제로웨이스트숍 등 5곳에서 에세이 쓰기, 커피 탐구,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했다. 이러한 활동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지역주민들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생활권 내 안전한 만남을 통해 일상 속에서 활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됐다.
특히, 올해는 보다 다양한 커뮤니티 문화가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한다. 따라서 사업에 참여할 모집 공간을 늘리고, 이들의 커뮤니티 활동비를 증액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자가 기획한 모임 주제에 따라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멘토를 매칭해 커뮤니티 운영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 활 방침이다.
신청은 시에서 소규모 민간 공간을 운영 중인 개인 또는 민간단체라면 가능하며, 접수는 3월 21일부터 4월 8일까지 참여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홈페이지 모집공고와 시흥문화예술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문화기반이 부족한 지역 내 활동 인력과 장소를 발굴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 속 문화의 숨통을 틔울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민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지역사회와 접점을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 25일 오전 10시, 오후 7시 총 2회에 걸쳐 온라인(Zoom)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며, 문의는 생태문화도시사무국(031-310-626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