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향토 민속극으로 개발되어 무대에 올려진 ‘만선의 꿈 시흥바다’가 열연을 통해 관객들과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역의 향토 극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8월 13일 시흥시청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서도소리보존회 시흥지부(지부장 박일엽)의 제 6회 정기공연으로 펼쳐진 ‘만선의 꿈 시흥바다’는 새우개 마을의 민속극으로 출연진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공연에 대부분의 관객들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박수를 치며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최재백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일부 내빈과 국악인과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공연이 끝날 때까지 지켜봤으며, 특히 새우개마을에서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도 참여하여 옛날의 향수를 그리기도 했다.
만선의 꿈 시흥바다’는 시흥의 전통소리를 복원하여 시흥시의 향토민요로 만들어 가는 박일엽 지부장이 옛 포동염전을 중심으로 한 바닷가 어촌 새우개마을과 어부들의 소리를 복원하여 작품화 한 것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시흥시의 지속적인 보존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공연 끝자락에는 시흥시민의 안녕을 비는 고사를 지내며 관객들과 같이 고사 술을 나누는 행사로 관객들에게 친밀감을 주는 분위기로 연출됐으며, 관객들이 무대에 직접 올라가 고사상에 머리를 숙이고 기도하며 제각기 소원을 빌었다. 이날공연은 새우개마을 도당제 동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정의범군의 살풀이춤에 이어 양종승씨의 민속극 해설 및 박일엽 선생과 수제자들이 펼친 ‘출항 배치기’(창작민요), ‘연평도 난봉가’ ‘파선 뱃사람’ 등이 공연됐고 ‘몽금포타령’ ‘술비타령’ ‘바다소리’ 등 다양한 서도민요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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