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오원상 기자]
시흥시는 관내 학생들이 음악적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지난 12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아람관에서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음악멘토링>의 2022학년도 오디션을 개최했다.
<음악멘토링>은 서울대학교 음대 학부생 멘토가 매주 토요일 시흥시에 방문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악기별 연주법을 수업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총 11종의 악기 연주와 오케스트라 합주를 연습한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음악멘토링>은 지난 1월말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관내 초등학생 96명, 중학생 21명 등 총 117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번 오디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을 통해 학생 10명 내외씩 시간대를 나눠 구술면접과 악기 연주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접하기 어려운 악기인 더블베이스, 오보에, 호른, 트럼본, 타악기는 구술 면접으로, 그 외의 악기들은 자유곡 악기 연주를 통한 오디션으로 펼쳐졌다.
이번 오디션의 심사위원에는 음악멘토링 책임교수인 서울대 음악대학 김승근 교수, 성재창, 김다미 부교수, 음악멘토링 총괄책임 김현수 연구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디션 결과는 고득점자 순으로 총 72명의 합격자를 선정해 2월 중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한편, 선발된 10기 학생들은 멘토링 수업 이외에도 전문적 교육 기반이 마련된 서울대 음악대학에 방문하여 음대 교수진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게 된다.
총 32회의 멘토링 수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수료 연주회를 개최해 한 해의 결실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참여하지 못했거나 향후 참여할 계획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클래스를 운영해 음악멘토링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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