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가 지난 13일 물환경센터 내 유휴시설을 문화 재생하는 「맑은물상상누리 조성사업」의 총괄기획자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맑은물상상누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물환경센터 내 운영이 중지된 폐산업시설(부지면적 약 50,000㎡)의 ‘재생’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물, 생태, 환경, 놀이가 어우러지는 시흥시 최대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의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플랫폼을 조성해 상생과 공유의 가치를 지닌 지역사회 소통의 거점 마련을 목표로 한다.
문화재생사업은 건축, 문화, 예술, 운영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전문적 영역으로서, 공간의 차별적 가치 철학을 통해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총괄기획자가 필요하다.
이에 총괄기획자로 성종상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성 교수는 국내 폐정수 시설 재생사업의 대표격인 선유도공원 설계의 총괄을 담당해 성공적으로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생태・친환경, 도시재생, 공동체회복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대규모의 국가사업에 다수 참여한 풍부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김준성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최성우 복합문화예술공간 보안1942 대표를 문화기획자로 위촉하는 등 각 분야 최고 경력자로 경험이 풍부한 3인을 위촉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위촉된 총괄기획자는 해당 사업의 추진전략 및 계획수립, 조성사업 실행 검토 및 관리, 사업 추진 관련 협의 등 전 과정을 총괄 기획하며 지역주민, 관련 전문가, 행정기관 등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반영해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총괄기획자를 중심으로 하는 워킹그룹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맑은물상상누리를 시의 특색을 살린 공간으로 조성해 지속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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