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지역 내 창업벤처기업 발굴 위한 모의투자유치대회 개최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8일 대학 창업보육센터 주관으로 모의투자유치대회를 개최했다. 지역 우수기업들이 참여한 본 행사는 경기과기대 창업보육센터의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성공 잠재력이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집중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심사 및 기술지도를 거친 지역 내 우수창업기업 5개가 최종 발표심사를 한 후, 평가결과에 따라 사업화지원금과 후속 사업컨설팅 등을 제공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실시간 기록 및 중계 플랫폼서비스’ 등 5개 아이템이 출품되었고, 대상은 ‘사용자 행위기반 지능형 빅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출품한 해나소프트가 수상했다.
❚ 기업발굴부터 사업모델 정교화까지, 대학이 초기창업단계 어려움 해소를 적극 지원
이번 모의투자유치대회는 1일간 진행되었지만, 개최 전에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이 상당 기간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지역 내 창업 기업과의 꾸준한 교류를 바탕으로 성공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을 1차 스크리닝하였고, 이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교내 전문가와의 1:1 매칭을 통한 해결에 나섰다. 사전프로그램 성격인 1단계 기술지도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기업들은 각자의 기술/경영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해볼 기회를 가졌고, 이는 초기 창업단계에서의 실패 가능성을 낮춰주는 데 유용했다는 것이 참가기업들의 평가이다.
1단계 프로그램 이후 본격 진행된 모의투자유치 지원게임 역시 사업모델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업대표, 컨설턴트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참가기업의 사업내용을 평가함과 동시에, 현 사업단계에서 필요한 보완사항 및 해결방안도 함께 제시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2단계에 걸친 사업모델 점검을 거친 창업기업들은 창업보육센터가 제공하는 사업화지원금으로 창업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제작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사업화 지원금은 평가 순위에 따라 차등 지원받게 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사업컨설팅도 제공 받을 수 있다.
❚ 지역 내 벤처생태계 육성의 우수모델 개발에 앞장서는 경기과학기술대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함을 목표로 설립한 공학계열 전문대학이다. 창업기업 육성 또한 대학의 기본설립목표와 부합하였기에, 국내 벤처기업 육성 초창기부터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초창기 국내 창업보육모델이 창업공간 제공 등 기본적 지원에 머물렀던 시기에도 다양한 애로기술지도 및 공동연구개발과제 수행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 창업지원정책을 펼쳐 지역 내 우수창업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꾸준히 진화해온 경기과기대 창업보육모델의 특‧장점을 특히 잘 보여준 행사였다. 행사를 총괄한 권오상 창업보육센터장은 ‘초기 투자비가 많고 투자 회수까지의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창업벤처기업의 특징인데, 소규모 기술창업기업은 사업 초반에 대규모 자금 조달이 매우 어렵고 생존확률이 매우 낮다는 현실적 애로가 있다’고 언급한 뒤, ‘이 때문에 외부 지원이 크지 않더라도 초기창업기업이 충분한 자생능력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춰 기술/경영자문/사업화자금이 종합 처방되는 시스템형 지원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벤처기업을 발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초기지원범위를 지역내 기업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역 창업지원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가 산업발전 기여를 목표로 설립된 대학답게,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이 상생발전하는 우수 산학협력모델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풍부한 산학협력 인프라와 뛰어난 기술교육역량을 바탕으로 우수인재 배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관평가인증을 비롯, 정부의 각종 대학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는 등 전문대 순위에서도 상위로 꼽히는 대학으로, 현재 21개 전공에서 202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