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여성주간에 실시되는 여성상 수상자가 2011년에는 적합한 후보자가 없어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 되자 여성상 수상자 선발 및 추천에 대한 방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제16회 여성의 날에 시상할 여성상 후보자 추천을 받았으나 총 5개 분야 중 2개 분야에 2명만이 추천이 접수됐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심의위원회(여성발전위원회 위원 11명)를 구성하여 수상자를 선정하려 했으나 이미 최근에 비슷한 상을 받았거나 선정기준점수가 미달되는 등 시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해 결국 올해 수상자는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여성상 수상자 선발에 대한 방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이성덕의원은 “여성상 제정 시상의 의미는 좋은데도 이를 위해 후보자 추천이 동 주민센터나 단체 등으로 한정되어 동에 접근하는 일부 계층에만 한정 될 수밖에 없다.”며 “홍보 방식도 홈폐이지에 올려놓는 정도로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추천 및 홍보 방식의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정왕동 황 모씨는 “좋은 상을 제정해놓고 대상자가 없어서 못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데 이는 시에서 행정 위주의 업무처리로 인해 그렇게 된 것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홍보 방식개선은 물론 선발대상자 선정이 시민들의 손으로 쉽게 추천 가능하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홍보도 부족했으며 추천 의식이 부족해 발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일부 지자체는 격년제로 시상하는 경우도 있다.”며 여성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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