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박희정)는 입주민과 아파트노동자 모두가 행복한 아파트를 위한 원탁토론회인 ‘노동인권UP페스티벌’을 지난 11월 30일 개최했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노동인권UP페스티벌은 노동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고, 각종 노동 현안 홍보를 통한 노동 권리를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경비노동자에 대한 입주민 폭행, 폭언, 과도한 업무 등 열악한 노동환경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는 2020년부터 따뜻한 공동체, 노동 존중 아파트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아파트 입주민, 관리사무소와 함께 상생협약을 체결해왔다.
이번 노동인권UP페스티벌은 아파트 노동 존중 캠페인을 확대해 입주민과 아파트 노동자 모두가 행복한 아파트를 위한 원탁토론회로 진행했다.
경비노동자,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장, 시민이 토론회에 참여해 경비 노동관련 해결 과제를 도출하고 해결 방안 논의에 머리를 맞댔다. 또한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따뜻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한 의견 발표를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노동 권리 증진을 위해 함께 고민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희정 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장은 “가장 을의 위치에 있는 취약 노동자들이 노동을 통해서 존중받고 배려받는 사회가 된다면 그 사회의 노동 존중 수준은 가장 높을 것이다.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야말로 꼭 필요한 사람이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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