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정왕 어울림센터 개발사업 시의회에서 부결

노용수, 안선희 의원 반대토론, 이상섭 의원 찬성토론

박영규 | 기사입력 2021/11/30 [23:37]
박영규 기사입력  2021/11/30 [23:37]
시흥 정왕 어울림센터 개발사업 시의회에서 부결
노용수, 안선희 의원 반대토론, 이상섭 의원 찬성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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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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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가 도시환경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됐던 시흥정왕 어울림센터 복합개발사업 실시협약체결 안1130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의원들의 기명식 전자투표로 진행됐으나 결국 부결됐다.

이번 의회 본회의에 상정됐던 시흥정왕 어울림센터 복합개발사업 실시협약체결 안은 시흥시정왕동 1799-2번지 일원 8,360(2,529)에 총사업비 1,070억원을 투입 공공오피스와 수익시설과 행복주택(임대)을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LH공사가 시공 및 감독 등의 건설업무를 총괄하고 어울림센터 건설은 시흥시가, 행복주택 사업비는 LH공사가 부단하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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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반대토론에 나선 노용수 의원은 시흥정왕 어울림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지역 현안과 괴리된 용역 내용과 이를 근거로 한 재원조달 비용추계서 문제, 실시협약안건의 적정성 문제 등으로 도시환경위에서 부결된 내용이다.”라고 강조하고 “DM 컨설팅의 용역자료가 중간에 엉뚱하게 가공되어 있어 자료는 다시 상정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 의원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 집행부와 시의회는 합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시흥시의회는 시흥시민과 시흥의 미래를 위해 더 무거운 책임을 가져야 한다.”라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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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찬성토론에 나선 이상섭 의원은 시흥정왕 어울림센터 복합개발사업은 그동안 수차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충분히 주민과 소통하여 결정한 사항으로 이를 다시 논의한다는 것은 자칫 해당 사업에 발목을 잡는 일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고 노용수 의원이 제기한 용역 결과에 대한 문제는 보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어 당초 2021년도에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지연되고 있으며 국토부에 지적을 받고 있어 집행부에 부담을 주고 있고 시민들에게는 피로감을 주고 있다.”라며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주는 정치를 위해서라도 정왕동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역할로 도시의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의원들의 신중한 선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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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대토론에 나선 안선희 시의원은 이번 사업은 2017년 하반기 지역 국회의원이 정왕역세권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이것과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렸었으며 단절된 토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주택도 짓고 주변이 무분별하게 개발되어 있는 것을 정비하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공원까지 계획되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은 난 개발 되어있는 도시를 주민들이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가꾸어내는 것인데 왜 도시 한가운데 반듯하게 되어있는 땅에 왜 LH공사가 짓는 크고 반듯한 건물이 들어선다는 것이냐.”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시흥정왕 어울림센터 복합개발사업은 대다수 주변 상인들이 반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건인데도 억지로 진행을 해야 하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안 의원은 정왕본동과 정왕1동에는 상가가 많으나 공실도 매우 많다.”라며 이런 지역에 왜 LH공사의 수익사업을 위해 이 건물을 꼭 공사해야 하냐.”라며 과연 시민들을 위한 건물이 맞냐.”라고 반대 의견을 내고 정왕동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은 2017년 당초 계획대로 공청회 등을 열어 시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투표에 붙인 시흥정왕 어울림센터 복합개발사업 실시협약체결 안은 투표결과 찬성 6, 반대 6, 기권 1명으로 부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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