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 시정연설 통해 2022년도 시정 구상 밝혀

“시흥의 미래는 교육으로 열겠다”

유연숙 | 기사입력 2021/11/26 [15:47]
유연숙 기사입력  2021/11/26 [15:47]
임병택 시장, 시정연설 통해 2022년도 시정 구상 밝혀
“시흥의 미래는 교육으로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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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이 26일 제293회 시흥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는 시정연설을 했다. 임 시장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이한 지금, 시흥의 미래는 교육으로 열어가겠다”며 교육을 주축으로 한 미래 성장 비전을 밝혔다.

이어 임 시장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시민의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위기를 기회로 바꾸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시루 발행, 신규 일자리 1,000개를 포함한 29,000개 일자리 공급, 소상공인과 지역기업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인적 안전망을 확대해 마을별 맞춤형 통합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에 양육비, 주거비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아동보호공간 확충, 청소년 기본교통비 지원 확대 등 복지 체계 강화로 시민의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특히 “교육도시 시흥은 마을을 중심으로 지역 교육 자원을 연결해 누구도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교육생태계를 구현함으로써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라고 강조하며 교육도시 시흥 실현을 다짐했다.

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다섯 가지 방향으로는 △ 마을 중심 교육 기반 구축 △ 지역 내 풍부한 교육 콘텐츠 발굴 △ 전 시민 보편적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 시흥형 초등돌봄 특성화 추진 △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평등한 교육사다리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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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K-골든코스트 조성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흥시청역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명품 역세권 개발,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 시흥-성남 노선 등 철도망 구축, 신구로선, 인천2호선 연장선, 제2경인선의 신속한 추진 등으로 하드웨어적인 도시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덧붙여 “2022년은 코로나19로 미뤄왔던 대대적인 나무 심기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나무와 숲이 가득한 공원도시 조성을 통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2022년도 시흥시 예산안 총 규모는 1조 5,020억 원으로, 일반 회계는 올해 대비 약 14.8% 증가한 1조 2,594억 원이다. 행정경비 소요 예산을 최대한 줄여 시민수혜도가 높은 사업에 재투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밑거름 예산에 우선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돌봄사업과 마을단위 교육거버넌스 구축 등 교육도시 기반 마련 예산을 집중적으로 반영했으며,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을 전년 대비 약 12% 증액 편성함으로써 포용사회 실현에도 한발 더 나아갔다.

임병택 시장은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이지만 민생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 시흥을 준비하는 사업에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함으로써 지역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민생과 시흥의 미래를 위해 굳건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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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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