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25일 ABC행복학습타운에서 전국 최초 동 단위 교육협의체인 마을교육자치회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배움이 곧 삶이 되는 교육’을 목표로, 학교와 마을이 연계해 운영하는 교육거버넌스인 마을교육자치회는 현재 16개 동에서 구성돼 동 특성에 맞는 교육 현안을 나누고 해결하는 대표 교육협의체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올해는 동별 마을교육자치회를 기반으로 ‘우리마을 교육수다방’, ‘동네브리핑’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현안 및 시범사업 발굴을 위한 교육공론장 운영에 힘써 왔다.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마을에서 만나는 미래교육, 삶을 바꾸는 시흥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주체의 시선을 통해 마을과 학교의 교육 활동을 바라보고 함께 성장하는 길을 찾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마을과 학교의 성장 및 건강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강연을 시작으로 시흥시 및 전국의 마을교육활동 우수사례를 나눈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민관학 토론회를 통해 시흥 마을교육자치회 모델을 정립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마을교육자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한 마을에 연결된 모든 사람들이 교육의 주체로서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이것이 바로 마을교육자치회가 활동하는 소중한 가치이자, 교육자치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들려줬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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