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파행 해결 방안은!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6/21 [17:5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6/21 [17:56]
시흥시의회 파행 해결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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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학 부의장(한나라당 대야·신천·은행·과림동
▲     ©주간시흥

1. 시의회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데 현재의 심정은.
▲ 답답하다. 시민들 보기가 부끄럽다. 당내 의원들도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에게 죄를 짓고 있는 심정이다.

2. 한나라당 의원들이 시흥시의회 2011년도 1차 추경예산이 시의장의 직권상정하고 민주당의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처리 된 것에 대해 시 의장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시의회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 묵시적으로 공감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상임위와 예결위의 상황을 보고 받았을 것으로 보는데 예결위 마지막 날 시의회 의장이 나서 중재를 기대 했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본회의에서 직권상정 보다 합의가 될 수 있도록 시의장의 중재의 역할이 요구됐었으나 결국 일방처리로 결론지어져 시 의장에 대해서는 섭섭한 마음과 아쉬움이 남아있다.

3. 한나라당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원들이 당정 방향과 시장, 공보정책담당관과의 사전 조율에 의해 결정한 것처럼 표현 했는데 명확한 근거는 갖고 계신지. 또한 공보관의 협박 등의 거론 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 정확한 근거는 모르겠으나 당시 정황으로 볼 때 시와의 교감을 갖고 가는 것으로 보였다. 당초 시의장도 예결위에서 뷰티플 시흥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았으나 중간에 마음이 바뀐 것 아닌가 한다. 또한 공보관이 기를 세우며 발언하는 모습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공보관의 의회 참여 태도는 매우 불쾌하게 했다. 목소리를 키우고 조례 운운하며 오히려 싸우러 달려드는 듯한 분위기였다. 공보관의 의회 보고 태도는 분명히 고쳐져야 할 것이다.
물론 시의원들의 공무원에 대한 태도도 일부 개선할 여지가 있지만 공무원들 또한 의회에서의 보고에는 더욱 진지하고 엄숙한 자세에서 해주기 바란다.

4. 추경예산 심의 시 뷰티플 시흥예산을 흑백논리의 가부가 아닌 적정수준의 일부삭감 조절 등에 대해서는 논의할 여지가 없었는지.
▲ 일부 민주당의원들은 발송예산의 부분삭감 등을 거론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뷰티플 시흥의 발행 자체를 원치 않았다. 또한 이미 올해 6개월 가까이 발행되지 못한 상황에서 추경을 세워 꼭 발행해야 할 필요는 없었다. 민주당의원들도 재정비해서 내년부터 발행하자는 의도도 내놨었다.

5. 장재철 의장은 한나라당의 언론 플레이 운운 하며 일부 언론의 사주 있는 것 같은 발언을 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 현안 사태 파악을 위해서 언론사의 정보를 위해 접촉하는 일들은 수시로 있을 수 있다. 특히 시민들의 여론을 파악하기위해서는 언론사 기자들과의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플레이나 언론사의 사주 등은 있을 수 없다고 보며 또한 그래서도 안 될 일이다.

6. 의회의 빠른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시흥시의회 파행의 책임소재를 논하기 이전 원활한 의회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또한 한나라당에서 정상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지.
▲ 어떤 형태로든 대화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각 당 의원들이 자존심을 낮추고 접촉해 나가야 된다. 이번사안은 정당간의 승패가 있는 것이 아니며 장기화될 경우 시의원 모두가 상처를 입게 된다.
부의장으로서 역할이 부족했다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 의원들도 대화의 구실을 만들어 빠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매우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빠른 시의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될 것이다.

7.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원들이 조건 없이 의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 하는데 의장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요구 또는 당부하고 싶은 내용 있다면.
▲ 시의원 모두가 나의 주장만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배려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배려 속에서 대화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다수당의 힘의 논리는 극한적 파행을 자초 할 수 있다. 다수당으로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배려가 요구되는 내용이다.

8.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시민들에게는 면목이 없다. 빨리 재정비되어 이번 사안을 통해 더욱 성숙된 의회활동은 물론 더 탄탄한 시흥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이해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귀훈 시의원(민주당 2선, 대야·신천·은행·과림동)
 

▲     © 주간시흥

1. 시의회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데 현재의 심정은.
▲ 매우 착찹하다. 빨리 시의회가 정상화 되어야 하겠다. 시민여러분들에게 매우 죄송한 마음이다.

2. 민주당의 일방적인 직권상정이 시의회 파행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시장, 공보담당관에 영향에 의해 ‘뷰티풀 시흥’의 예산을 통과 시킨 것으로 이번 파행은 민주당이 책임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 절대 아니다. 뷰티플 시흥에 대한 예산은 지난해 말 2011년 예산심의에서는 본예산에는 삭감하여 발행의 목적이 흐려지지 않도록 경고를 함으로서 시정소식지가 더욱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2011년도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것으로 합의한 사항이다. 그때당시 제가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한 일부 한나라당의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추경에는 꼭 예산이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사항이다.

3. 민주당 시의원들이 당 정책에 의해 움직임이고 있으며 ‘의석수로 끌고 가려는 한 일방통행 식 의회운영이다 ’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 절대 그렇지 않다. 민주당의 시흥시의원들은 당의 정책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구조가 아니다. 또한 의원들이 의석수로 밀어붙여가며 시흥시회의를 주도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한나라 당 의원들의 발언은 무엇인지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4.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뷰티풀 시흥의 예산을 삭감하려는 이유가 시장 홍보용이라는 것이며 공보정책담당관의 행동이나 업무처리에 대한 문제 지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또한 문제의 ‘뷰티풀 시흥’ 관련예산을 추경예산 심의 시 일부 수정하는 등의 방법은 없었는지.
▲ 공보 담당관의 의회 보고 태도 등 일부 개선할 점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지역 소식지인 뷰티플 시흥은 사전에 발행내용에 대한 시흥시선관위의 심의를 받은 후에 발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기초단체는 대부분 지역 소식지를 기관에서 직접 발행하고 있는 상황이며 시흥시도 소식지를 발행하여 시흥시에 대한 정보와 홍보 전달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뷰티플 시흥은 유익한 시흥시의 정보의 전달 매체로 생각된다. 뷰티플 시흥의 화려하고 낭비적인 요소는 당연히  없애야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적절한 예산 수립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미 시 조례에 의해 담당 부서와 직원의 구성되어있는 상태인데 완전삭감은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예산을 일부만이라도 삭감 처리하려 했었다.

5. 시의회 운영이 계속 파행으로 앞으로 의회일정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한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여 하지 않아도 계속 일방적으로 끌고 갈 것인지. 만약 파행이 계속된다면 시민들로부터 다수당으로서의 책임과 시민들의 질책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 다수당으로서 시흥시의회의 파행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파행이 계속되는 것은 안 된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무조건 의회에 들어와서 의회 내에서 의원들 간에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시의원들이 처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인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심의를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시의원의 의무를 포기하는 것으로 모든 책임은 시의원 모두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며 이는 시민들로부터 시흥시의회 의원들의 무능과 나태로 색인될 수밖에 없다. 빠른 해결 방안을 찾아 갈 것이다.

6. 의회파행의 책임소재를 구분하기 이전 원활한 의회운영을 위해현재 민주당 의원들이 취하고 있는 정상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 민주당에서는 대화의 창이 항상 열려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무조건 들어와 대화로 풀어내서 의회가 정상화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원들도 결코 시의원 전체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아직 언론에 공개하기는 이르지만 나름대로 대화의 방안을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

7.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자 회견 등을 통해 시의회의 문제에 대해 여론화하고 있으며 시의회에 불참하고 있는 한나당 의원들에게 요구하거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무조건 시의회로 들어와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시의원들의 이 같은 사태는 우리 시의원 모두의 수치이며 앞으로 재발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우리 시의원들은 모든 의회 활동에 있어서 정당을 떠나 당 논이나 사심에 의한 분열 없이 진행 되어야 하며 모든 사안들은 대화를 통해 가능하도록 해야 될 것이다. 빠른 의회 복귀를 요망하는 바이다.

8.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 죄송하다는 말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 조속히 정상화되어 더욱 발전되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목소리
 
안장국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 지회장
 
▲     © 주간시흥
시흥시의회 의원들은 시민들의 대표로 시흥시의 행정을 감시하고 살림살이를 감독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뽑아준 사람이다.
시의회 활동에 충실하지 못하고 당리당략에 빠지거나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또는 특정인의 공략을 위한 의회 파행이 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모두가 적절하게 합의점을 찾아내고 결론을 지어야 할 것이며 생각이나 의견이 배치되는 일이 벌어진다 해도 시의회 내에서 결론을 찾아내야 한다.
시민에게 실망스런 파행은 빨리 종식되어야 하며 품격 있는 시의원으로서의 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김정규 전 시흥시 총무국장

▲     © 주간시흥
민주당의 강행 처리는 문제이며 힘이 약한 한나라당으로서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으나 모두가 의회의 망신이다.
남이 잘못한다고 똑같이 해서는 안 된다. 시의회는 물론 지방자치가 선진국화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시정소식지 뷰티플 시흥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 지역신문을 통해 충분히 시정을 알릴 수 있으며 그렇지 않아도 공무원들이 인원이 부족한데 그런 일까지 하는 별도의 부서를 두고 하는 것은 시민의 세금의 낭비다.
내 것이라는 마음으로 시흥시의 살림을 꾸려가야 한다.
 
 

문희석 고려한의원장

▲     ©주간시흥
정당정치와 지방자치는 달라야 한다. 아울러 시민들을 정치적 볼모로 삼아 갈등을 조장하는 편 가르기 행태는 지양되어야 한다.
시의원은 소속된 정당이나 이해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행위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표성 있는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정당을 떠나 민생현안에 대한 연구와 대안을 통하여 올바르고 선진화된 시민자치문화를 구현해야 한다

 

 
류병문 새오름 포럼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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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 고치는 데는 서로 논의해고 합의해서 결론을 지어야 할 것이다. 혹 이견으로 인한 대립이 되더라도 의회 내에서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내야 한다. 시의회에서 의원들이 의회 내에서 결론을 짓지 못하고 밖으로 돌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큰 문제이다. 지역 언론들이 나서서 시흥시의회의 파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빠른 정상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승규(정왕동, 자영업)

▲     © 주간시흥
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의정활동비를 받는 시의원이 자신의 본분을 잊고 당리당락에 치중해 의원의 직무를 져버리는 것은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을 일이다.
우선, 시의원으로서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길 바란다.
시흥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를 위해 시의원들은 봉사직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봉사하는 사람은 자신을 잊고, 오직 타인을 위해 일을 해나간다. 시의원들이 봉사직 임을 잊어버리고 마치 자신이 큰 권력을 가진 것 마냥 행동한다면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모습이 될 수밖에 없다. 하루하도 빨리 문제를 해결키위해 서로가 양보하고 협력해서 정상적인 모습으로 시의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
 
 
민강식(장현동, 회사원)
▲     © 주간시흥
시흥시의회가 제대로 운영되어지지 않는 사태에 대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실망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으로 당선된 지 1년도 채 안되어 이러한 사태로 시의회가 운영되어진다면 시민들은 누굴 믿어야 합니까
서로 협력해 시민들을 위해 시 집행부를 감시하고, 민의를 살펴야 할 의원들의 파행에 대해 하루속히 정상을 되찾아 시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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