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 181회 임시회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 주간시흥 | |
시장, 시의장 사과와 관계공무원 해임요구시흥시의회가 반쪽의회로 개회됨에 따라 균형 있는 시의회의 진행에 불가능해진 가운데 파행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의회(의장 장재철)는 14일 오전 제181회 임시회를 개회했으나 5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열려 반쪽의회로 개회됐다.
이 자리에서 장재철 시의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러한 일련의 사태로 인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고, 지난 180회 회기에서 직권상정은 그 누구의 사주를 받거나 시흥시 의회 사무국 직원 조차도 상의한바 없이 의장으로서의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사항이다.”고 밝히고 “시의원은 각자가 독립된 입법기관임으로 자존감을 지켜주고 시민의 대표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주기 바란다.”라며 “의회 밖에서의 언론 플레이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명백히 밝혀둔다.”고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윤태학 부의장을 비롯해 원장희, 김영군, 조원희, 김복연 의원 등 5명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윤식 시흥시장, 장재철 시의장의 공개사과와 장재철 의장의 의장직 사퇴, 시의원을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5급 임용직공무원의 해임해라”고 이행되지 않으면 등원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번 제181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 심의 및 7월 정례회시 있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할 계획이며 계획서에 따라 7월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어야 하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계속 불참할 경우 이번 임시회에서 승인받지 못할 뿐 아니라 7월 행정사무감사의 진행은 불가해 사실상 시의회가 문을 닫는 꼴이 되게 된다.
또한 15일 오전에 진행할 상임위활동인 자치행정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는 민주당 의원3명, 한나라당 의원3명씩 각각 구성되어 있어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할 상임위원회의 경우 정족수가 부족해 의결이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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