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은 국회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상습정체 구간에 도로
부분 확장, 안전봉 설치와 같은 땜질식 대처만으로는 수도권 주요구간 정체가 요원하다.”라고 강조하고 나서 지역 만성정체 구간인 목감IC 진입로의 원활한 소통책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교통지옥 목감IC 진입, 시흥시 미봉책에 더욱 난감’ 주간시흥 지면 626호 1면, 주간시흥 인터넷(www.sh-newc.com) 10월 15일 자)
문정복 의원은 국회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정부 주택공급으로 인한 주요 IC 및 연결도로 확장 및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수도권 IC진입로에 대한 정체 해소 관리와 관련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문 의원은 상습정체 구간 발생 원인에 대해 “3기 신도시와 같은 주택공급으로 인해 수도권 교통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지만, 주택공급의 주체인 국토교통부와 도로환경 개선 주체인 한국도로공사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특히, 시흥광명신도시, 안산 장상지구, 화성 비봉지구 등 주택공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서남부권역의 경우 목감IC를 기준으로 서해안선·동서로·제3경인 고속도로, 수인로 등 지금보다 정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정복 의원은 "주택공급으로 인한 수도권 도로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경기도 서남부권과 같이 주택공급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은 도로 신설과 같은 도로용량의 충분한 확보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목감IC 진입로를 예로 들며 “정체 원인은 수용량을 넘어선 도로설계로 급격히 감소하는 차선 때문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진입로 부근 도로신설이나, 입체화, 지하화 같은 방안이 필요하지만 도로 부분 확장, 안전봉 설치와 같은 땜질식 대처만으로는 수도권 주요구간 정체가 요원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현장 조사 실시 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진입로를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답하고 “목감교차로 신호주기 조정, IC진입부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등을 통해 병목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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