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홍콩 킹파워그룹·신세계와 9천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하남에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 조성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1/05/26 [07: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1/05/26 [07:43]
경기도, 홍콩 킹파워그룹·신세계와 9천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하남에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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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 유니온 스퀘어’ 투시도.     © 주간시흥
하남시 지역현안사업 2지구에 ‘하남유니온스퀘어’ 조성키로

25~28일 나흘간 중국과 필리핀을 방문 중인 경기도 대표단이 ‘쇼핑-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복합형 쇼핑몰을 하남시에 유치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5일 중국 베이징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안타레스 챙 킹파워그룹 회장, 허인철 ㈜신세계 부사장, 이교범 하남시장과 투자협약(MOA)을 맺고, 하남시 지역현안사업 2지구에 복합유통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유통분야 글로벌 외투기업인 홍콩 킹파워그룹과 ㈜신세계는 하남시 신장동 일원에 2억5천만달러(2750억원)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포함한 총 8억6천만달러(9170억원)를 투자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명품 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 프리미엄아울렛, 명품백화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합친 쇼핑몰로 가칭 ‘하남 유니온 스퀘어(Hanam Union Square)’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 홍콩의 글로벌 유통기업 킹파워그룹과 국내 유통의 선두주자인 ㈜신세계가 힘을 합한다면 ‘하남 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은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각광받는 관광명소로 크게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타레스 쳉 킹파워그룹 대표는 “수도권의 넓은 소비시장에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교통요충지이자 천혜의 경관을 갖춘 한강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허인철 ㈜신세계 부회장은 “여주아울렛, 파주아울렛에 이어 이번이 경기도와 한 세 번째 투자유치다. 이번 아울렛은 기존의 여주나 파주보다 몇 배 규모가 크다”며 “우리 소비시장엔 지금까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결합한 형태가 없었는데 경기도가 해보겠다는 것이다. 최고의 쇼핑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킹파워그룹과 ㈜신세계가 공동 개발·운영하는 하남 유니온 스퀘어는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지역현안사업 2지구에 부지 11만7116㎡(약 3만5천평), 건축 연면적 38만5680㎡(약 12만평)의 매머드급 규모로 조성된다. 2014년말에 개장할 예정이다.

유니온 스퀘어가 개장하면 상시고용 1500명을 포함해 2016년까지 1만5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와 하남시가 공동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지역주민과 경기도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MOA 체결로 서비스분야 개발사업에 대한 대규모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그동안 추진해온 GB 해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등의 제도개선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하남시도시공사가 부지를 조성하는 지역현안사업 2지구는 물류유통용지 11만7116㎡, 주택건설용지 15만808㎡, 기반·공공시설용지(30만2362㎡)를 포함해 총 57만286㎡에 2800세대 주거지역(수용인구 7700명)과 문화복합유통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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