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가 시흥시 다섯 번째 늠내길, 정왕둘레길을 새롭게 개발하고 9월 30일 시민에게 첫 선을 보였다.
문화와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시흥에는 여러 자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늠내길이 있다. 그간 숲길, 갯골길, 옛길, 바람길 4개 코스로 운영해왔는데, 최근 제5코스 정왕둘레길을 새롭게 개발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신규코스 개발을 축하하는 별도의 개장식은 생략했다. 대신 정왕둘레길 기획 관련 공무원 등 관계자와 박춘호 시흥시의장만 참석해 이날 걷기를 진행했다.
정왕둘레길은 13km, 도보 4시간 내외 코스다. 정왕동을 한 둘레로 돌아볼 수 있는 순환 형태로 조성됐다.
매립지라는 지역 특성상 지형이 평탄해 걷기에 부담이 없으며, 코스 구간 내 함줄 도시농업공원, 옥구 공원, 곰솔누리 숲 등 잘 조성된 공원, 녹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늠내길은 자유로운 여행으로, 걷는 이가 시작하고 싶은 곳에서 자유롭게 시작하면 되고, 곳곳에 설치한 안내표지와 늠내길 리본은 따라가면 쉽게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백종만 녹지과장은 “걷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치유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시흥의 아름다운 자연을 평생 누릴 수 있도록 푸르른 숲과 녹지를 보전에도 힘쓰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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