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률 경기도 의원, 체계적 학교 시설 공사 추진 정책 제안

‘실질적 지원체계 마련 선행 적극 행정’ 강조

박영규 | 기사입력 2021/09/05 [20:43]
박영규 기사입력  2021/09/05 [20:43]
안광률 경기도 의원, 체계적 학교 시설 공사 추진 정책 제안
‘실질적 지원체계 마련 선행 적극 행정’ 강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박영규 기자] 

  © 주간시흥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2일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학교시설공사 추진을 둘러싼 교육공동체의 갈등과 반목이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3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안광률 부위원장은 발언에서 “10여 년 전만 해도 각종 시설공사를 둘러싸고 부실공사와 회계부정, 불법 하도급 문제가 만연했고, 이 같은 부정은 당시 학교 시설공사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고 말하고, “2011년 당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의 미숙한 공사계약의 원인이 행정직의 비전문성에 있다고 판단, 1천만 원 이상의 모든 학교공사는 학교가 아닌 교육청이 직접 집행하기로 했고, 그 때부터 10여 년간 학교의 시설공사는 계약당사자인 학교를 배제한 체 교육청이 발주하는 대집행 관행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부위원장은 “하지만 작년 5월 감사원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시설공사 예산에 대해 교육비특별회계와 학교회계를 넘나들며 편법 예산 집행을 한 것은 「지방재정법」 위반임을 지적하며, 공사 대집행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라고 말하고, “대집행 관행이 갑자기 중단되다보니 지금까지 학교는 시설공사 발주 계약을 해 본 적이 없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고, 혼란에 빠져 있다”라며, “학생의 안전을 위해 시급히 공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시설공사를 기피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안 부위원장은 “학교시설공사를 둘러싸고 학교와 교육청 사이엔 큰 입장 차이가 존재하고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며, “이 문제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숙의하여 해법을 찾아 나가야지, 제도를 새롭게 바꾸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경기도교육청에 체계적 학교시설공사 추진을 위해 3가지 정책 제안을 던졌다.

안 부위원장은 ▲ 절대 부족한 기술직 공무원을 경력직 위주로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하고, 승진 등 처우를 개선할 것, ▲ 시설공사에 미숙한 학교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일정 금액 이상의 대형 공사와 석면공사를 수행하는 학교에는 공사기간동안 기술직공무원이 상주하여 지도하도록 인사제도를 운용할 것, ▲ 학교가 시설공사에 대해 오해와 두려움을 가지지 않도록 충분한 정보 전달을 위한 학교장과 학교행정실장을 대상으로 한 4일 이상의 집체교육과정 개설을 주문했다.

안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체육관 증축, 화장실 개선, 석면 제거 등 끊임없는 시설공사를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학교가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학생의 건강과 편의증진을 위한 시설공사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교육청이 지도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적극 행정을 요청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