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내일까지 남부지방 중심 전국 비, 8월 27일 5시 기준

박승규 | 기사입력 2021/08/27 [10:55]
박승규 기사입력  2021/08/27 [10:55]
[오늘날씨] 내일까지 남부지방 중심 전국 비, 8월 27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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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8월 2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씨] 내일까지 남부지방 중심 전국 비, 8월 27일 5시 기준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며칠째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특히 남부지방은 비 피해가 컸는데요. 아무래도 9월 초까진 비 예보에 귀 쫑긋 해주셔야겠습니다.

 

우선 오늘 전국적으로 비 소식 있는데요. 그 원인과 함께 시간에 따른 강수 지역과 양, 또 위험기상에 따른 유의사항까지 살펴보겠구요. 비가 와도 한낮엔 꽤 더운 지역이 있는 만큼 기온 전망까지 자세한 오늘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아침 기상상황부터 보시겠습니다. 현재 중부지방과 전남과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비 오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은편입니다.

또 전국적으로 안개가 낀 상태구요. 아침 중 기온이 오르며 대부분 소산되겠습니다.

 

다만 이 두 비구름대가 합쳐져 오후엔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는 만큼 동아시아 주변 기압계 흐름을 보며 원인과 오늘 날씨 전망해보겠습니다.

우선 큰 흐름부터 보겠습니다.

 

지상으로부터 10km의 높은 상공부터 5km, 3km, 또 하층의 바람장인데요. 잘 보시면 공통점이 보이실껍니다.

바로 우리나라 남쪽엔 북태평양고기압, 북쪽엔 저기압이 있다는 점인데요. 우리나란 오늘, 하층부터 상층까지 발달한 두 키 큰 기압계 영향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위성영상을 통해 높은 상공 먼저 보시면, 우리나라 북쪽에선 저기압이 맴돌고 있는 가운데 일본남쪽해상에선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길게 확장하고 있구요. 지상일기도를 봐도 역시 두 기압계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의 뜨거운 공기는 해상의 수증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반면 중국내륙의 뜨거운 고기압은 매우 건조한 편입니다.

이 두 공기덩어리가 대치하는 경계인 정체전선 상에 비구름대가 형성된 상태인데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수 지역도 올라오겠습니다.

 

한편 또 다른 비구름대는 북쪽 저기압의 후면으로 내려오는 북쪽의 차기운 공기, 그리고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에서 올라오는 뜨겁고 가벼운 공기 밑으로 파고드는 영역, 즉 기압골 전면에 발달했는데요. 기압골이 동진해오면서 서해상의 수증기까지 빨아들여 더욱 발달하겠고 두 비구름대가 합쳐지면서 오전 중 서쪽지방 중심으로, 오후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출근길까진 두 구름대가 각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북부, 또 제주도서부와 전남권 중심으로 비를 내리겠습니다.

오전 중 합쳐지면서 서쪽지역 중심으로 비가 오겠구요. 오후엔 동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오후부턴 두 시스템에서 모여드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타할 남부지방 중심으로 보랏빛으로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돌풍과 함께 쏟아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오늘 전라권을 중심으론 호우특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한편 늦은 오후, 기압골이 빠져나가는 북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하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내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의 예상강수량, 경북북부동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충청권 30~100mm, 최대 150mm 이상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제주도, 수도권남부와 강원영서남부엔 10~60mm, 그 밖의 강원도와 경기북부, 또 경북북부동해안은 5~30mm로 양은 비교적 적겠습니다.

그래도 비 오는 곳에선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가 흐리기 때문에 외출 시 유의해주시구요. 강한 비가 예상되는 남부지방에선 도로 침수나 산사태 위험에도 더욱 철저한 대비 당부드립니다.

 

더불어 서쪽과 남쪽 해상엔 돌풍과 천둥번개, 또 짙은 바다안개까지 예상되는 만큼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낮최고기온 간단히 보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어제보단 2~4도 낮겠지만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오는 제주도와 전남권, 또 경남권엔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곳이 있겠습니다.

반면 중부지방 중심으론 25도 안팎일텐데요. 다만 서쪽지역은 오전 중 비가 오며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실제 3,4도 높게 체감하시겠구요. 비교적 늦게 비가 시작될 경상권은 1,2도 높게 체감하시겠습니다.

 

결국 남부지방 중심으로 31~33도의 후텁지근한 더위 느끼시겠구요. 중부지방은 체감온도 28도 안팎으로 공기가 뜨겁진 않지만 꿉꿉한 하루 되겠습니다.

때문에 실내에선 습도 조절만 잘해주셔도 큰 더위는 피하실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정체전선과 기압골 비구름대’입니다.

오늘 비오는 출근길이 될 지역은 서쪽지역 중심이겠구요.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며 남부지방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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