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5월부터 지역사회 내 의료 수요도가 높은 성형외과를 개설하고박일우 과장을 영입하여 본격적인 진료 및 수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성형외과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눈·코·입 등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미용수술’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교통사고나 레저활동, 산업재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면부 외상(타박상, 찰과상, 열상, 화상, 골절 등)은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에 재건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2차 종합병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굴의 골조직과 피부 및 연부 조직의 결손을 회복하고 기능 결함을 최대한 정상화하는 ‘재건성형’은 손상 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시행해야 기능적, 심미적 복원에 유리하다. 성형수술에도 골든타임이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시화병원은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 산업단지와 인접해 근로자들의 안전사고가 잦은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본관 1층에 성형외과를 개설하고 재건성형부터 보톡스·필러·비만 및 탈모 등 미용성형까지 다방면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박일우 과장을 초빙하여 의료 역량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병원의 장점을 살려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전문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과 감염관리가 철저한 수술실, 최첨단 의료 장비 운용으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일우 과장은 “현재 대부분의 성형외과가 미용성형에 치중되어 있어 안면부 손상 환자들이 응급으로 수술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 본원에서는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통해 신체적인 회복은 물론 정신적인 상처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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