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연계 돌봄교실 선정 운영 중인 목감 13단지 마을 연계 돌봄교실 ㈜다수리 경기 미래형 돌봄교실이 누수로 인한 시설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운영 중단위기에 봉착했다.
㈜다수리 경기 미래형 돌봄교실은 경기 미래형 돌봄교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2018년 7월부터 LH공사에서 지역 연계사업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기업 ㈜다수리에서 조남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목감동에 목감 13단지 신축 아파트 건물 1층에 자리 잡은 ㈜다수리 경기 미래형 돌봄교실은 운영 1년만인 지난 2019년부터 누수가 발생 되기 시작하면서 운영에 불편함이 발생 되자 시설 관리기관인 LH공사 인천지역본부에 보수를 요청했으나 2년여간 수차례 보수해도 근원적인 누수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계속되면서 이제는 운영 중단의 위기에 처해있다.
돌봄교실 운영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 벽에 누수로 인한 습기가 발생 되고 곰팡이들이 피면서 LH공사 담당 부서에 연락해 수리를 마쳤으나 전기 온돌장치가 누수로 인해 누전차단 되는 등 누수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수차례 수리한다며 바닥을 뜯고, 온수난방용 방열기를 분리하고, 온돌장치를 해체하는 등 여러 차례 수리했으나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상태이다.”라며 고충을 설명했다.
또한 “이제는 사무실 바닥에 물이 고이고 여러 곳의 벽은 곰팡이가 피어나는가 하면 천정에서 누수가 되는 등 기관 운영이 어려운 상태로 책장이나 각종 물품을 옮기느라 바쁘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사회적기업인 ㈜다수리 관계자는 “LH공사가 사회 기여사업에 참여한다는 홍보나 하고 지속적인 관심은 갖지 않는 것 아니냐.”라며 LH공사의 태도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지역에 한 주민은 “아파트 공사 전문기관인 LH공사가 준공 분양한 아파트의 누수조차도 잡지 못한다면 어떻게 LH공사 준공아파트를 신뢰하고 분양, 입주할 수 있겠냐.”라며 LH공사에 대한 강한 불신 감정을 토해냈다.
한편 LH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 되면 계속 방문해 보수를 해왔으며 남은 잔여 보수 부분도 빠르게 마무리하고 앞으로 더 이상 문제가 발생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주간시흥=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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