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8월 13일 학교 밖 청소년의 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교육 및 컨설팅, 판로다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담고 있어 학교 밖 청소년의 취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일반 청년·청소년에 비해 취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 중 취업인원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시학교를 그만뒀다는 이유로 자격제한을 받은 경험도 증가하고 있었다. 청년실업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고졸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청년실업 대책으로 창업 지원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나 소속이 불분명한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는 이 역시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학교 밖 청소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다양한 창업지원책을 마련 추진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양 기관의 협약을 통해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을 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경영·기술, 마케팅 등 맞춤형 1:1 컨설팅 무상 지원과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코로나19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플랫폼 입점 지원과 생산품 우선 구매지원 등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학교 밖 청소년 우수 창업기업은 창업지원기금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기순 이사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창업 과정에서 계약서 작성, 회계, 세무 등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창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협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 역시“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창업의 튼튼한 기초를 다져 꿈을 잃지 않고 창업에 성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중앙지원기관으로서 현재 220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에게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세~24세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가까운 꿈드림센터에 방문·신청을 통해 건강, 급식, 교육, 자립, 문화예술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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