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월부터 기초생활수급세대를 대상으로 이사돌봄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 수급자들이 2천만원 이하의 전·월세로 이사할 경우, 무료 중개와 이사 인력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이사돌보미를 통해 직접 무료중개를 하거나 무료중개 참여의사를 밝힌 무료공인중개사를 연결하여 중개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사할 집을 찾아준다. 또 이사짐 운반, 정리 및 청소 등 인력지원을 요청한 기초생활수급세대에게는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인력을 모집 지원한다.
무료 중개는 중개사무소의 자발적 참여로 실시되는 것으로서 지난 3. 20까지 모집결과 도내에서 중개업등록을 한 2만4,879개소의 중개사무소 중 5,865개의 중개사무소가 동참 의사를 밝혔다. 무료중개 수수료에 대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50%를 기부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용을 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증명서를 지참하여 각 읍면동에 지정된 이사돌보미나 시군구 중개업담당 또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에게 신청하고 필요시 이사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도내 기초생활수급세대는 12만3,559세대 중 1만9,455세대가 이사를 하였으며 그 중 2천만원 이하의 주택으로 이사한 세대는 1만797세대였다. 이중에 5천여세대는 중개사무소를 통하여 이사를 한 것으로 파악돼 올해도 5천여세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이 주택구입을 할 경우 우선 분양 등 정부의 지원제도가 있지만 전·월세 지원제도는 전무한 실정이라 이사돌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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